Apple Life/Mac 2014/07/11 10:05

애플의 집요한 PC에의 집착. WWDC 2014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애플의 WWDC2014가 개최됐다. 원래는 안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보게 됐다. 이번에는 애플에서 스트리밍 생중계를 해 줘서 아이패드로 봤는데 고화질에 끊김없이 나오는 거에 감동했다. 예전엔 누가 캡쳐 올려주는 거 보면서 '오오, 오오!' 했는데 그게 불과 1,2년 전이구나. ㅎㅎ

 

기능 설명은 애플에서 보는 게 가장 좋을테니 링크로 가서 보시고~~ [링크]

 

 

내가 보기에 이번에는 새로운 어떤 걸 보여주기 보다 기존 OS의 완성도를 보강하는 정도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경험의 통합' 이 가장 큰 목표였던 듯. 우선 디자인부터 잘 맞춰 놨고, 휴대폰과 데스크탑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렇다.

 

기본으로 내장된 어플의 기능 업데이트 + 디자인 보완은 '애플 제품을 써라. 디자인도 좋을 뿐더러 다른 어플을 쓰느라 뭔가를 익힐 필요도 없다' 라는 효과를 주는데, 가장 많이 쓰는 앱들은 스스로 컨트롤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건지도.

 

​궁극적으론 애플의 생태계를 벗어나지 못하게끔 하려는 것인데, 취지는 좋으나 내가 한 2년간 사용해본 바로는 그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맥을 주 업무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상 경험의 파편화가 계속 된다. 우리나라는 윈도우 컴퓨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결국 애플 제품을 쓰다 보면 '미국 사람들은 편하게 쓸 수 있겠다.' 하는 생각만 강해진다. ㅎㅎ

 

PC와의 강력한 연동은 곧바로 지나친 개인정보 문제와 맞물리게 되어서 애플에서도 누차 이에 대해서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령, 내가 폰에서 찍은 사진이 계속 업무용 컴퓨터에 저장되고 있다면 맘이 편하겠는가. 즉, 개인용 컴퓨터일 경우에만 이 모든 효용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애플은 정말 집요할 정도로 '개인화된 컴퓨터(Personal Computer)' 를 추구하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런 선상에서 보면 Mac 제품군의 가격 인하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던 것 같다. 저가형 버전은 웬만하면 안 나오는 게 좋을 것 같고. 경험의 파편화는 물론이고, 애플 제품 유저가 지닌 감성을 크게 건드릴테니까. ㅎㅎ

 

아이클라우드  강화는 분명 반길만한 일이긴 한데, (아직은) 비싼 LTE 요금제를 쓸 경우 엄청난 데이터를 써댈 것으로 예상되는 바. iOS8 과 OSX 의 연동이 정식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선 데이터 누수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다행히 나는 아직도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더럽게 느린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 애플
기타 2014/07/11 10:02

네이버 '그라폴리오' 는 behance 짝퉁 사이트.


 

 

 

어도비가 기존에 흩어져 있던 제품군들을 클라우드와 합쳐서 통합하려고 한 게 CC 제품군이다. 예를 들면, 포토샵은 그간에 포토샵 CS3,4,5 이런식으로 네이밍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냥 CC라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이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게 아니라 CC를 업데이트 하는 방식인거다.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클라우드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생긴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Behance라는 사이트다.

 

https://www.behance.net

 

Behance는 일종의 포트폴리오 모음 사이트로써, '요새 누가 포트폴리오를 들고 다니남?' 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분류로 아티스트와 클라이언트를 연결시켜 줄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에 아티스트들은 개인 블로그 혹은 사이트를 만들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올려 두곤 했는데, 아티스트가 필요한 입장에선 사람 찾기가 얼마나 어렵겠나. 그러니, 한군데 잘 모여 있고 분류도 잘 되어 있으면 서로에게 좋은 것이다.

 

아티스트에겐 다양한 디자인의 웹사이트를 제공하고, 업로드를 편하게 해 뒀다.

클라이언트에겐 장르, 사용툴, 컬러 등의 다양한 검색 옵션을 제공해서 보기 편하게 해 뒀다.

이런 옵션은 클라이언트 뿐만 아니라 해당 장르에 흥미를 가진 예비 아티스트에게도 훌륭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댓글 등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SNS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맛뵈기로 몇개 볼려면

https://www.behance.net/gallery/16922149/StickerLogo-Designs

https://www.behance.net/gallery/16702911/Sentirte-Bien

https://www.behance.net/gallery/16579635/Low-Poly-Self-Portrait-Tutorial

 

여기까지는 Behance 소개다.

 

 

오늘은 어쩌다가 네이버의 그라폴리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됐다.

사이트 소개

http://grafolio.net/about.grfl

 

기본 컨셉이 Behance와 비슷하다. (현재까진) 일러스트 위주의 사이트로 되어 있는데,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림을 그려서 올리면 포트폴리오가 되고 이를 보고 클라이언트가 접촉 할 수 있다. 향후엔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장르를 포함시킬 것 같은데 장담은 할 수 없다. 이곳에 올려진 그림들을 보면 꽤 좋은 게 많다. 이렇게 작은 나라에 재능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새삼 놀랍기도 하고.

 

Behance와 너무 비슷한 컨셉이라 베꼈다는 건 쉽게 알 수 있다. 이름난 서비스가 있으면 유사 사이트가 생기는 건 별로 드문 일은 아니지. 근데, 디자인도 낯이 익다.

 

 

 

 

이건 표절 의혹이 아니라 그냥 표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디 네이버가 업로드 공간을 의미하는 클라우드에 구름 모양을 쓴적이 있었나. 그리고, 저런 눈 모양은 네이버 서비스에선 본적이 없다. 바뀐 거라면 Appreciations 이 하트로 바뀐 정도. ㅎㅎ

어차피, 우리나라 내에서만 활동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네이버가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를 하는 건 좋지만, 최소한 디자인 정도는 좀 더 다르게 했어야 하지 않나?

그라폴리오는 현재 베타 서비스라서 이게 제대로 런칭 할지는 장담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런 서비스 취지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 더욱 기회를 줄 수 있다면 좋은거지. 하지만, 네이버식 가두리 어장은 좀 문제라고 본다. 지금이 무슨 보따리 장사 하는 시절도 아니고 외국 서비스 베껴다 주면 다 좋아 할 줄 아나. 한편으론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선 별 대안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


취미생활/소비생활 2014/07/11 09:55

최악의 노트북 도시바 새털라이트 C850


내가 여태까지 써 본 노트북의 갯수는 대략 5개쯤 된다. 잠깐 써본거 말고 대략 몇달 이상씩 써 본 것만.

그 중에서 최악은 제목에 써 있는 도시바 새털라이트 c850. (Toshiba Satellite) 풀네임은 Toshiba 새틀라이트 C850 PSC74K-02C003 라네. 왜케 복잡하냐고? 저 모델명에서 psc74k 만 쳐도 몇종류가 더 나온다. 모르긴 몰라도 c850 에서 갈라지는 모델만 20개쯤 될 것 같다. 미친놈들. ㅋㅋ 아, 가격은 32만원 정도 줬다. (램 추가랑 뭐랑 해서 5만원 정도 추가, OS 미포함)

  

참고로 나 일본 안 싫어한다. 좋아했으면 좋아했지. 제품만 좋으면 국적은 아무 상관이 없다. (그리고, 솔직히 요새 중국에서 안 만든 게 뭐가 있남?)

 ​

첫번째 고장은 액정이었다. 집 밖으로는 들고 나가 본 적도 없이 집에서만 쓰는데 액정이 깨졌다. 그래서 As 센터에 갔다. 가격이 얼마였더라.. 198,000??? 다시 말하지만 노트북 가격이 30만원 좀 넘었었다. 가격을 듣고 좀 고민하긴 했다. 근데, 생각해 보라구. 액정이 나가 버리면 도저히 아무데도 쓸 수가 없는게 노트북이다. 일단 데이터가 아까워서라도 고쳐봤지. 근데, 생각해 보니 이 노트북에 영화 빼면 대체 뭐가 있냐구. ㅋㅋ 1년 영화비 보다도 많이 써버렸다.

 

​도시바 수리센터(라고 써 놨지만 알고 보니 영수증엔 삼보 컴퓨터가 써 있다.) 에 갔더니 액정 뒷면이 플라스틱이라 충격에 약하단다.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망가져 버리는 게 이해는 안 간다. 담에는 돌로 만든 노트북을 찾아 봐야 되나?

 

 

그렇게 고친게 겨우 두달 전이다. 이걸 산지는 1년도 안 됐고.

 

두번째 고장은 키보드. 차라리, 모든 키가 안 되면 '고칠까?' 하겠는데, ctrl, x,c,v 키만 안 먹는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사진에서 제대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usb 키보드 꼽아서 씀. ㅎㅎㅎ

 

아, 진짜 다시는 도시바 안 쓴다.

그에 반하여~ 맥북 에어는 현재 2년 넘게 썼는데 그 어떤 고장의 징후도 안 보인다. 뭐, 물론 도시바건 애플이건 전자제품에는 뽑기운 이라는 게 있다. 하지만, 이건 제품에 그 어떤 자부심 같은 게 느껴지질 않는다. 그냥, 싸구려 보급형 일뿐.​

​ 

(믿기 어렵겠지만 이게 광고 사진. 액정이 깨지면 화면이 딱 이렇게 된다. 고장은 이미 예견 되었었는지도 모른다.)

 

 


Apple Life/Mac 2014/07/11 09:53

보급형 아이맥 얼마나 팔릴까?


헤이 가이스 ㅋㅋㅋㅋㅋㅋㅋ 양키 간지 남?

 

애플에서 이번에 새롭게 iMac 21.5" 보급형 제품을 새로 내놨다. 자동차로 치면 깡통 옵션을 준비했다고나 할까? ㅋ

 

스펙은 다음과 같다.

 

 

 

 

맥북에어랑 거의 성능이 같지. 근데, 해상도가 더 높으니까 아무래도 조금은 더 낮을테고, hdd가 기본이니 기본적인 구동속도 면에선 좀 더 떨어질걸로 보인다.

 

  

내가 가진 맥북에어랑 비교해서 성능을 짐작해 보면.

(내껀 2년전에 산 2011 모델이라 스펙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잘 모르겠다. 신형이 좀 낫겠지.)

 

이게 성능이 어느 정도냐면, 파이널컷은 당연히 버벅대고, iMovie는 좀 느리긴 해도 잘 되고, iPhoto도 원활한 편, 어패쳐는 좀 느려. 쉽게 말하면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쓰기엔 부족한 성능이라는 거다. (물론, 어패쳐가 과연 전문가급 프로그램이냐에 대한 논란은 있을수 있음) 나처럼 그냥 인터넷이나 하고 영화나 보고 하는 사람에겐 별로 불편할 것 없는 성능이라는 것.

 

다시 말하면 이번에 나온 제품은 전문가랑은 전혀 상관없는 제품이다. 교육용, 공공 장소용에 적합한 성능이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보급형 제품이니까 여기서 성능을 운운하면 곤란하다. 경차를 사면서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있듯이 이 제품도 마찬가지다. (그나저나, 저러나 경차 7년 운행기를 조만간 적어야겠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그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는가?

 

별로 없을 것 같다. 교육용 정도의 수요가 예상되는데, 교육을 받아야 할 정도 수준의 프로그램들은 구동이 힘드니까. 아마도 미국에서 교육용 시장을 노리고 내놓은 것 같은 제품이다. 애플은 우리나라 안중에도 없으니 너무 상심들 맙시다. ㅋ

 

내 생각엔 이 제품을 사는 것보단 돈을 조금 더 보태서 맥북 프로를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이 제품이 눈에 밟히는 건 저렴한 데스크탑을 원하기 때문일텐데, 정 필요하면 맥북에 모니터를 연결해서 쓰는 게 나을 듯 싶다.

 

물론, 포기해야 되는 점도 있다. 애플의 모니터는 꽤 훌륭하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더 재밌다니까? 이건 진짜야.

하지만, 맥북에는 트랙패드가 있다. 이건 정말 편하다. 이걸 쓰다가 다른 노트북을 쓰면 갑자기 멍청해진 기분이 든다.

 

그러니까, 뛰어난 디스플레이 모니터 or 트랙패드 & 휴대성 을 잘 고려해 보면 답이 나올 듯.

 

하지만, 쫌만 더 보태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 아이맥, 애플
취미생활/비디오 게임 2014/07/09 11:41

파이널판타지 13 플레이 소감.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후기를 남겨 본다. 현재 대략 7시간 정도 플레이 해 봤다. 그리고, 안 할 생각이다.

 

장점은 그래픽이 좀 좋다는 정도. 근데, 내 취향은 아니다. 대체로 모든 것들이 정신 사나움.

 

단점은..

 

말로만 듣던 1자식 진행.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7시간 하면서 길을 못 찾아서 헤매본 적이 없다. 왜냐고? 길이 한개 밖에 없거든. ㅋㅋㅋㅋ 진짜로 직진하다가 -> 이벤트 발생 -> 주인공들끼리 대화 나눔 -> 조금 가다가 -> 전투의 무한반복이다.

 

직진만 하는거야 조금은 환영한다. 왜냐면, 난 바쁜 사람이니까. ㅋㅋㅋ 별로 재미도 없는데 길까지 헤매게 만들면 기분이 좋겠냐 이기야!!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다. 1자로 되어 있어서 재미가 없는건지, 재미가 없으니까 1자가 용납이 되는건지. 아무튼, 재미없긴 뫼한가지.

 

이벤트 발생과 대화. 근데, 그 대화들이 전~~혀 공감이 안 되는 것들 뿐이다. 스크립터가 누군지 몰라도 당장 해고해야. 이미 해고 됐을라나? ㅋㅋㅋ

 

전투는 나름 재밌다. 신나게 버튼만 연타하면 멋지게 싸워준다. 하지만, 그것도 많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전투가 2배만 됐어도 아마 정말 짜증났을거다.

 

주인공들이 아무도 매력이 없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다 보면 알게 될수도 있는데, 이미 초장에서 김을 확 빼버리니까 아무런 기대가 되지 않는다. 아무튼, 전부 다 중2병 걸린 껍데기만 어른들. ㅋㅋㅋㅋ 러브라인도 못 봐주겄고, 꼬맹이 칭얼대는 것도 짜증나고, 흑형은 웃기지도 않으면 개그 캐릭터인냥 나오고. 아무튼, 죄다 맘에 안 든다. ㅋㅋㅋ 

 

캐릭터들의 구심점도 없다. 라이트닝은 남자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스토리 라씨, 르씨, 코쿤, 퍼지니 하는 고유명사들도 너무 불친절하게 나와서 몰입이 전혀 안된다. 캐릭터들을 중2병으로 만들어 놔서 뭔 소리를 해도 다 한쪽귀로 나가 버린다.

 

아, 캐릭터 디자인도 맘에 안 든다. 12에 비하면 정말 몰개성의 끝이랄까.

 

이제 파이널판타지는 그만 할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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