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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 장인: 지로의 꿈 (2011)

    스시 장인: 지로의 꿈 (2011)

    일본의 한 스시 장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특별한 재미는 없지만 한 사람의 삶과 일에 대학 철학을 마치 한권의 책처럼 펼쳐보는 재미가 있다. 2011년 경에는 이 정도 퀄리티의 다큐는 극장에서 개봉을 하거나 인디영화가 되었겠지만, 이제 이 정도 수준의 다큐는 넷플릭스에서 제법 흔하게 볼 수 있다는 데서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아무래도 2022년인 지금 보기엔 화면의 퀄리티나 연출 면에서 크게 점수를 주긴 힘들지만, 웰메이드인 것은 분명하다. 1인에 3만엔 짜리 스시. 나에게 기회가 있다면 그 돈을 지불할 것인가? 참 여러번 생각해 본 질문이다. 다큐에서도 잠시 나오지만 요즘은 회전초밥 전문점처럼 싸게 스시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 생선의 수도 줄었겠지만, 스시에 대한 가치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뮌헨: 전쟁의 문턱에서'

    넷플릭스 영화 추천 '뮌헨: 전쟁의 문턱에서'

    1.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2. 1917의 주연배우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3. 히틀러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급 싱크로율이 안 좋았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ㅋㅋ 히믈러 나오고, 괴링, 괴벨스는 나왔나 모르겠네요. 4. 전쟁 직전 독일의 분위기가 아주 잘 그려졌습니다. 2차 대전 직전의 독일 분위기를 압제와 공포, 감시 이런 이미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뒤에선 그랬을지 몰라도 사회 자체의 분위기는 아주 활기차고 희망적이었다고 하죠. 그런 느낌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5. 체임벌린 총리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바꿔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교황' 에서 받았던 느낌하고 비슷하네요. 6. 영어, 독일어가 병행됩니다. 브리티쉬 악센트..

    '노르웨이의 숲' 을 다 보았다.

    '노르웨이의 숲' 을 다 보았다.

    이 책 드디어 다 봤다. 1987년 작품이니 거의 35년 전 작품이구나. 주인공 와타나베 여주인공 나오코 여주인공의 나이 많은 친구 레이코 대학교 친구 미도리 이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원래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 이라고 하는데 실은 이 조차도 '노르웨이산 가구'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비틀즈의 'norwegian wood' 라는 노래도 실은 그렇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도 아니라고는 하는데, 그게 뭐 중요하겠는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양한 음악과 오브제와 패션 아이템, 음식, 풍경 묘사를 통해 독자를 그 세계에 데려다 놓고선 아주 건조하게 세상을 보여준다. 심지어, 섹스마저도 그렇다. 사실, 그래서 더 좋다. 문체로만 보면 거침이 없는데,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말들은 아주 정제되어 ..

    aescripts + aeplugins manager app

    aescripts + aeplugins manager app

    AE Scripts의 스크립트를 간편하게 설치하기 위한 매니저 프로그램. 아래의 링크로 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https://aescripts.com/learn/aescripts-aeplugins-manager-app/

    묵직한 갱스터 영화. 아일리시맨.

    묵직한 갱스터 영화. 아일리시맨.

    일단 배우부터 조 페시,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어떤 말이 더 필요하겠냐마는 스토리도 꽤 재밌군요. 미국의 시대상을 잘 버무린 갱스터 무비입니다. 우리나라 영화로 치면 '범죄와의 전쟁' 과도 살짝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찰진 느낌은 많이 약합니다. 웃음기도 전혀 없고 묵직하달까요. 개인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구성방식도 좋았습니다. 현재-과거-현재-과거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CG기술로 인물들의 나이를 자유자재로 표현했더라구요. 다만, 원체 나이들이 많이 드신 상황이라.. 젊게 하는 데도 한계는 있어 보입니다. 이제 살아 생전 이분들이 뭉치는 영화를 다시 볼 수는 없을 것 같군요. 로버트 드니로 : 1943년 8월 17일 (77세) 알 파치노 : 1..

    '소피: 웨스트코크 살인 미스터리' 후기

    '소피: 웨스트코크 살인 미스터리' 후기

    장르 : 다큐 분량: 총 3편 1편 세상이 뒤집혔다. (49분) 1996년, 크리스마스 직전의 어느 날. 한 프랑스 여성이 아일랜드의 집 근처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외지고 목가적인 동네, 범죄와는 거리가 먼 지역. 온 마을이 충격에 빠진다. 2편 용의자 (51분) 수사가 가열되고 추측이 난무한다. 그리고 뜻밖의 의혹이 생긴다. 이 사건에 대해 첫 번째 기사를 쓴 남자, 의외로 많은 정보를 가진 지역 기자. 피해자 이웃에 사는 그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3편 정의 (64분)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이상하게 흐르는 사건. 용의자는 여러 차례 체포됐다 풀리고, 중요한 진술은 철회된다. 경찰이 부패했다는 주장도 인다. 그리고 드디어 프랑스에서 재판이 열린다. 1편은 피해자와 사건에 대해 주로 다루..

    가게에서 쓰면 좋은 스피커 추천 '에프앤디 R27BT'

    가게에서 쓰면 좋은 스피커 추천 '에프앤디 R27BT'

    작년에 가게를 오픈하면서 오디오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다. 내가 들어 오기 전에는 가게 전체에 여러대의 스피커가 퍼져 있었는데, 나는 사실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관을 하는데 음악이 그렇게 가게에 골고루 퍼져야 될 이유가 있나? 그래서, 스피커를 여러대 놓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가게가 40평이 넘다 보니 배선도 아주 힘들 것 같았고.. 그래서, 생각한 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두는 것이었다. 휴대폰으로 연결하면 되니 얼마나 편한가? 다만, 내 휴대폰으로 하면 카톡이나 여러 알림 소리가 들어갈 수 있으니 예전에 썼던 공기계를 활용하기로 했다. 스피커 - 블루투스로 연결- 공기계 결과적으론 꽤 만족스럽다. - 우선, 음질이 꽤 좋다. 가까이서 듣는 게 아니어서 해상도나 중,저,고음부에 대한 정확..

    오리 눈먼숲 재미있나요?

    오리 눈먼숲 재미있나요?

    플레이 타임은 대략~ 12시간 정도가 뜨긴 하는데 실제론 15시간 정도 걸리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에 이 게임을 할 때 프롤로그를 그냥 스킵 해 버렸는데, 그래선 안 됐다... ;; 엔딩까지 다시 본 다음 처음 부분을 다시 해 봤더니 이 게임의 세계관이 오프닝에서 나온다. 뭐, 그리 심오한 얘기는 아니지만 왜 오리가 모험을 떠나게 됐는지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다. 우선 이 게임의 장점은 그래픽. 게임 내내 60fps여서 매우 부드럽다. 거기에 그래픽 아트워크도 좋아서 매우 아름다운 그래픽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렇게 저사양같진 않고 노트북으로 해보니 프레임이 확실히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4k 모니터로 하면 더 아름답다고 하는데 4k 모니터는 없어서 모르겠음. 액션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특..

    스위트홈. 재미있나요?

    스위트홈. 재미있나요?

    볼지 말지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안내. 1. 잔인한 장면이 좀 나오는 편. 2. 깜짝 놀라는 장면은 자주는 아니지만 매회마다 1번 이상씩 있는 듯. 3. 호러 장르스러운 긴장감은 있는데, 뭔가 추리하는 걸 좋아한다면 꽤 답답할 수도. 4. 거의 대부분 건물 내에서 싸움. 5. 괴물들 디자인은 좀 괴기스러워서 징그러운 감이 있음. 6. 시즌 1에서 안 끝나고 2로 이어짐. 요즘 난리라기에 본 스위트홈. 느낀 점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아래부턴 스포일러. 1. 우선 주인공들의 대사가 다소 유치하게 느껴졌다. 웹툰이 원작이라 그렇게 느낀걸까? 원작을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만화로는 어울릴 것 같은데 배우들이 연기로 말하기엔 어색한 느낌들이 있었다. 가령, 대사중에서 라임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는데, 텍스트..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하는 방법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하는 방법

    계정의 영구 삭제를 요청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모바일 브라우저 또는 컴퓨터에서 계정 삭제 페이지로 이동한다. 웹에서 Instagram에 로그인하지 않은 경우 먼저 로그인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Instagram 앱에서는 계정을 삭제할 수 없다. '계정을 삭제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옆의 드롭다운 메뉴에서 옵션을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한다. 메뉴에서 계정을 삭제하는 이유를 선택해야 계정 영구 삭제 옵션이 표시된다. 내 계정 영구 삭제를 클릭하거나 누른다. 계정 삭제 페이지로 바로 가기 Q. 계정은 바로 삭제 되는가? A. 아니다. 한달 뒤에 삭제가 된다. 그전에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계정이 삭제되지 않는다. Q. 만일, 계정 삭제를 취소하고 싶다면? A. 한달 이내에 해당 계정으..

    와콤 원 13형 액정타블렛 사용 후기 (DTC133W1D)

    와콤 원 13형 액정타블렛 사용 후기 (DTC133W1D)

    최근에 와콤원(Wacom one) 태블릿을 구매했다. 정확한 모델명은 DTC133W1D. '와콤 원' 이라는 게 있고, One by Wacom 이라는 게 있어서 좀 헷갈린데. 와콤 원은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액정형 태블릿'이고, One by Wacom은 보급형 성격을 가진 '펜 태블릿' 이다. 도대체, 왜 이런 식으로 네이밍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헷갈리지 않나? 내가 전에 썼던 태블릿은 뱀부 Cth-470도 있고, 아주 옛날에 그라파이트였나? 그런 제품도 썼었다. 현재는 '인튜어스 프로' 라는 제품을 쓰고 있다. 왜 이걸 샀느냐면 펜 태블릿은 써 본 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의 성능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펜 태블릿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살 가치가 있는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격은 좀..

    Dell U2421E 모니터 구입 후기

    Dell U2421E 모니터 구입 후기

    난 Dell 모니터를 좋아한다. 정말이다. 집에서 트리플 모니터로 쓰고 있다. 비록 고가의 모델들은 아니지만(U2414H) 그래도 이 크기에 이 정도 사양에선 싼 편은 아니니까. ㅎㅎ 아무튼,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어서 이번 모니터 구입엔 정말 고민이 많았다. sRGB 색역은 99% 이상 커버해야 하며, Adobe RGB도 어느 정도 커버하고, IPS에 비율도 16:10이 좋을거라고 생각했다. 모니터로 영화를 보려는 게 아니고 사진 작업용이니 기왕이면 세로가 더 큰게 좀 더 편하기 때문이다. 16:10, sRGB 99% 이상, IPS, (기왕이면)피봇&틸트 가능. 뭐 그리 까다로운 요구도 아니다. 이 정도면.. 물론, 이보다 비싸고 좋은 모니터도 많았지만 대충 이 정도에서 타협한 것이다. 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