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

    2018 미디어교육 강사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2018 미디어교육 강사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관하고,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2018 미디어교육 강사워크숍' 에 사례 발표 강사로 다녀왔습니다. 그간의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허심탄회하게 정리하여 발표했는데, 호응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 마주치거나 모이기 힘들던 미디어 강사님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다음주 부산에도 발표자로 다녀 옵니다~!

    초등학생 대상 유튜브 강의 이력

    초등학생 대상 유튜브 강의 이력

    경기평생학습교육관에서 진행한 '나는야 주니어 유튜버' 강의가 끝났습니다. 총 10회차로 매주 화요일 4시부터 5시 40분까지 100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까지였고 영상 촬영의 기본부터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의 교육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http://www.gglec.go.kr/n_lifelong/education_view.aspx?idx=2437&gotopage=1&search=name&find=&category=%C0%FC%C3%BC

    2016년 참여한 저서들 목록

    2016년 참여한 저서들 목록

    2015년부터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연구실에 전자도감 제작에 관련해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전자도감에 들어갈 사진들을 편집하고 보기 좋게 만드는 일이었지요. 제가 일하는 이 곳에는 다양한 분류군의 학자들이 계십니다. 담수어류, 조류, 육상곤충, 저서곤충, 식물, 해양생물, DNA 등등. 아무튼, 올해는 책으로 된 도감도 발간하게 되었고 그곳에 들어갈 사진들을 편집하게 되면서 저자로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책 한권 내자는 생각을 해 왔는데, 결국 한 해에 세권에 들어가네요. 물론, 주저자는 아니지만 뭐 이정도면 감사할 따름이죠. 자연과 생태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했습니다.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 출강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 출강

    2016년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한 강의입니다.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했으며 총 18회, 34시간 했네요. 그곳에 마련되어 있는 멋 스튜디오를 이용하여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고, 아울러 사진과 영상 촬영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 드렸습니다. 의정부만 그런 것인지 요즘 추세가 그런 것인지 자신만의 사업을 하거나, 혹은 자신의 재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열정적인 분들이 많더라구요. ^^; 저도 자극도 많이 받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도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MCN 강의

    MCN 강의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 유망 창업스쿨 MCN 과정 스타트업에 최적화 된 마케팅 실전 기본과정 강의 3시간씩 3회. 총 9시간 강의. 본인이 가진 재능들을 널리 알리고 창업까지도 연결시키려는 의지를 가지신 분들이 많이 참여하셨습니다. 세종시에는 똑똑하신 분들이 많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 계기였네요.

    나르코스 시즌 3 후기

    나르코스 시즌 3 후기

    역시 재밌었다.. 시즌 1,2에선 페냐 요원과 머피 요원이 주인공이었다면 시즌 3은 페냐 혼자 이끌어 나간다. 물론, 이 드라마는 다이하드나 람보처럼 주인공 혼자 때려 부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극을 만들어 가는 방식. 특히, 시즌 3에선 호르헤 살세도 라는 인물이 나와서 칼리 카르텔을 내부에서 보여 준다. 시즌 1,2에선 파블로 에스코바의 카리스마에 전적으로 의존했다면 3에선 호르헤 살세도라는 칼리 카르텔 내부의 반역자(?)가 나와서 고군분투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시켜 준다. 물론, 그가 그렇게 맘먹은 이유도 충분히 설명한다. 범죄물에서 흔한 방법이긴 하다. 악당 집단에 속한 착한 사람. 그리고, 갈등과 위기. 영화 신세계에서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봐 식은땀 흘리던 이정재가 주던 긴장감 같은 ..

    루머의 루머의 루머

    루머의 루머의 루머

    독특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드라마다.시작 부분부터 헤나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알려 주고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쭉 훑어간다. 헤나는 13개의 테이프를 남기고 가는데 각 테이프마다 헤나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가 담겨져 있다. 원제는 '13 Reasons Why' 위에 보이는 얼굴들이 그 테이프 속에 나오는 아이들이다. 총 13편이나 되는 드라마에서 각 편마다 한명씩 중점적으로 다루고 필요하면 다시 등장시키곤 하기 때문에 입체감이 상당하다. 일반적인 영화에선 이런 식이다. 학교에서 잘 나가고 운동도 잘하는 얄미운 녀석이 어깨로 주인공을 밀치고 험한 말을 내뱉고선 사라진다. 마지막 쯤에 나타나선 변화한 주인공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지거나 펀치 한방을 맞고 다른 ..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내게 올해 최고의 미드! (아.. 이거 밖에 안 봤지 참..) 넷플릭스가 왜 잘 나가는지 보여주는 드라마라고나 할까? 한편 한편의 시청률보다는 시즌을 통틀어서 주는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서를 향수에 기대는 이 드라마의 살짝 느슨한 호흡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특히, Eleven이 너무 좋았다. Millie Bobby Brown 이라는 영국 배우인데 그야말로 한번에 스타가 된 모양. 난 제2의 나탈리 포트만 급 아닌가 생각하는데 유태인 같진 않아서 과연 어찌될런지.. 하이틴물 같으면서도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의 감성도 잡은 걸 보면 이런 게 또 빅데이터의 위력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건 House of Cards만 해당 되나? 근데, 이렇게 많은 요소들을 잘 버무린 걸 보면 Duffer Bro..

    제럴드의 게임(Gerald's Game)

    While trying to spice up their marriage in their remote lake house, Jessie must fight to survive when her husband dies unexpectedly, leaving her handcuffed to their bed frame. 이게 이 영화의 시놉이다. 시적으로 잘 적은 듯.스티븐 킹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기에 좀 기대하고 봤다! 스티븐 킹의 책 '별도 없는 한밤에' 를 보면 여러개의 단편이 들어가 있는데, 이 영화도 딱 그 정도의 길이을 가진 듯 하다. 중편 내지는 단편의 느낌..... 근데, 책을 검색해 보니 훨씬 두껍네!? 이 정도 두께의 책이 영화로 옮겨 졌으니 꽤 많은 부분이 생략됐으리라는 것은 쉽게..

    Blade Runner 2049

    멋진 영화다. 가끔 정말 멋진 것을 보면 '아.. 좀 더 오래 살아야겠다.' 라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들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랬다. 우선, 비주얼이 예술이다. 전작의 가장 우수한 점은 누가 뭐래도 압도적인 비주얼(물론, 현재 기준으론 좀 아니지만)인데 이 작품은 1편을 당대에 느껴 보지 못 한 내가 보기엔 아마 엇비슷한 정도가 아닐까 싶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비주얼들은 일본의 Zen 스타일(내가 식견이 짧아서 전적으로 이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에 세기말적 분위기와 네온 사인의 현란한 조합이었다면 이 영화는 여러모로 Zen 스타일을 화면 구성이나 색 자체로 구성해 낸다. 그래서, 영상 자체가 마치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보는 기분마저 들고, 여기에 한스 치머의 음악이 더해지니 그야말로 작품이 된다. ..

    맨체스터 바이 더시(Manchester by the Sea, 2016)

    모처럼 서정적인 영화다 .제목만 봤을 땐 어디 영국 영화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미국의 지명이란다. 인구가 5,000명 정도 밖에 안 되는 굉장히 작은 동네여서 주인공이 그 도시를 떠나야만 했던 이유를 축약적으로 설명한다. 주인공 케이시 애플렉은 밴 에플렉의 동생이라는데, 연기는 이쪽이 나은 거 같다... 뭐, 외모에서 오는 차이도 있겠지만 밴 에플렉 영화 보면서 연기 잘 한다고 느껴본 적은 없으니.. ㅎㅎ 주인공 리 챈들러의 아내는 어디서 봤나 했더니 셔터 아일랜드에 나왔던 디캐프리오의 아내였다! 어딘가 공통점이 있는 캐릭터다.. 자식 셋 먼저 보낸 엄마 전문 배우라고 해도... 특별히 큰 사건도 없이 잔잔하게 흐르는 영화지만 과거와 현재를 넘나 드는 시간구성으로 주인공의 감정을 설득력있게 전달해 준다..

    덩케르크 (Dunkirk, 2017)

    덩케르크 (Dunkirk, 2017)

    4dx로 관람. 용산 IMax로 봐야 오리지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데... 영화 한편 보러 서울까지 갈 수 있나. 쩝. 아무튼, 정말 재밌게 봤다!!놀란의 연출력에 나는 언제나 놀란다. 초반에 보면 1시간, 1주일, 1일 같은 것들이 자막으로 나와서 웬 챕터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영화는 세개의 타임라인을 절묘하게 이어 붙인다. 여러개의 시간을 동시에 전개시키다가 어느 지점에서 그것들이 잘 만나게 만드는 연출은 거의 인셉션 급이다. 특별하거나 화려한 소재가 아님에도 이렇게 만들어 내는 건 마치 정말 장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다. 주인공을 비롯해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등의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는 극 영화가 아닌 다큐의 느낌마저 풍긴다. 영상은 또 어떻고..

    넷플릭스 '매드맨' 재밌다!

    넷플릭스 '매드맨' 재밌다!

    넷플릭스에서 뭐 재밌는 드라마 없나 하고 둘러 보다가 매드맨을 보기로 했다. 아, 그런데 정말 재밌다. 사실 이번이 처음 보는 건 아니고, 한 8년 전인가 시즌 2정도까지 봤던 것 같다. 그때는 뭐 여러 상도 수상했다고 하고 워낙 호평이 자자한 드라마라 본건데, 완성도나 문학적 측면에서의 우수성은 인정했으나 사실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다. 당시의 미국 시대상이나 여권(女權)과 미국 문물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도 했지만 가장 큰 부분은 그 당시엔 내가 미혼이었다는 사실이다. 이 드라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이나 깊이가 넓어지지만 기본적으로는 돈 드레이퍼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이 겪는 여러 갈등과 심적 변화에 대한 부분은 상당수 결혼 생활에 대한 이해가 요구..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드디어 다 봤다.

    보다 말다 해서 몇달 걸려서 봤는데 맘만 먹고 보면 일주일이면 다 볼 수 있을 거 같다. 이 드라마는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과 이들을 잡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DEA 요원 하비에르 페냐와 스티브 머피 요원의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이다. 제목인 Narcoss는 '마약 밀매자' 를 뜻하는 스페인어 narcotraficante의 줄임말 Narco의 복수형이라고.. 초반에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악행들이 나오는 부분을 보면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정말 악마같은 놈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근데, 뒤로 갈수록 살짝 루즈해지는 감이.. 내가 너무 띄엄띄엄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파블로는 나중에 가면 배에 뭘 넣고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배가 나와 보이는데 정말 뭘 넣은거 아닐까? 시즌3 제작이 결정됐다고 한다. 파블..

    우아한 세계 (2007)

    우아한 세계 (2007)

    얼마전 JTBC 뉴스룸에 나오신 송강호 배우의 모습을 보며 그의 영화를 한편 볼까 하던 차였는데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있길레 한번 보기로 결심. 별로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꽤 재밌다! 조폭물이지만 캐릭터가 송강호라 그런지 보다 리얼리티가 강한 느낌이 되어 버렸다. 이 지점에서 호불호가 좀 갈릴 거 같은데, 뭐 네이버 평점을 (8.32) 보면 대체로 좋게 본 듯 하다. 인간적인 면과 사실적인 면들이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처럼 갔어도 좋을 거 같은데... 그건 기타노 다케시 밖에 소화를 못 하지.. 나름 잔인한 장면들이 나옴에도 덤덤한 시선으로 그려서 필요 이상의 긴장 고조를 유발하지 않고, 영화의 흐름으로 봐서는 적절히 템포를 조절해서 적당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송강호가 오달수와 나오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