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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잡아서 맘 먹고 이 게임을 시작했다. 미뤄둔 게임이 많아서 하나라도 빨리 끝내려고!
그런데, 이 게임.. 생각보다 꽤 길다. 오늘만 거의 6~7시간? 이상 한 것 같은데 얼마나 진행이 된건지 감이 잘 안 온다. 내용 전개로 보면 한 절반쯤 온 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
일단 이 게임의 느낌은 예전에 했던 언틸 던(Until Dawn)이나, 헤비 레인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이지만 그래픽이 월등히 좋다. 위의 두 게임에 비해서 조명이나 텍스쳐가 정말 뛰어나다. 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의 게임인데 비슷한 장면은 거의 나오질 않아서 정말 눈이 즐겁다.
사실, 앞서 말한 두 게임처럼 게임이라기보단 '인터랙티브 미디어' 라고 하는 게 적합할 것 같긴 하다. 이런저런 요소들로 긴박감이나 스릴을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거의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게임 방식 자체가 '이야기 전개 - 상황 발생 - 대응 - 선택 - 타이밍 맞춰서 입력하여 상황 극복' 정도의 반복이지만, 거의 지루함이 없다는 게 큰 장점.
스토리 전개는 크게 3명의 안드로이드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어린 아이를 지키려는 로봇 카라, 마치 블레이드러너의 형사처럼 일하는 코너, 안드로이드 진영의 리더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마커스. 세 안드로이드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진행하여 스토리의 긴장감을 꾸준히 잘 유지시킨다.
아무튼, 현재까지 점수는 9/10 정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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