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SNS에 글 쓰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블로그나 SNS에 글 쓰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818627 원제: Everybody Writes 글쓰기로 마음을 빼앗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쓰면 된다.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기만 하면 되나? 아니다. 요령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요령을 알려 주는 책이다. 총 71개의 원칙(Rule)을 통해서 어떻게 글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지 알려 준다. 단, 소설이나 문학을 위한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런 거라면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같은 책을 권한다. 주로, SNS나 블로그, 이메일 등에서 본인의 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대체로 검증된 선에서 알려 준다. 달리..

    밀리의 서재. 몇주간 써 보며 느낀 점.

    밀리의 서재. 몇주간 써 보며 느낀 점.

    어차피, 책 많이 보는 분들은 사서 보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보죠? 그래서, 유료대여 시스템인 밀리의 서재는 이들과는 좀 겹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냥, 무제한 도서대여점으로 생각하면 편한 것 같아요. 없는 책이 많다? 이건 오히려 책을 엄선해서 '적게' 보는 분들이나, 주로 사서 보는 분들이 가질 불만 같달까요? 어차피, 책 좋아하는 분들은 밀리도 하고 책도 사서 보는 것 같긴 합니다만.. 서점에 가면 책이 무진장 많아 보이는데 사실 범위를 좁혀서 골라 보면 의외로 적습니다. 가령, '투잡' 이런 거에 꽂혀서 관련 도서를 찾아 보려고 해도 볼만한 건 극소수거든요. 그러니, 밀리에 도서 구비 목록이 적을 순 있어도.. 최소한 관련 분야 도서를 돈 걱정없이 두루 살펴 보다 보면, 정말 봐야 될 책이 무엇인..

    '노르웨이의 숲' 을 다 보았다.

    '노르웨이의 숲' 을 다 보았다.

    이 책 드디어 다 봤다. 1987년 작품이니 거의 35년 전 작품이구나. 주인공 와타나베 여주인공 나오코 여주인공의 나이 많은 친구 레이코 대학교 친구 미도리 이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원래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 이라고 하는데 실은 이 조차도 '노르웨이산 가구'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비틀즈의 'norwegian wood' 라는 노래도 실은 그렇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도 아니라고는 하는데, 그게 뭐 중요하겠는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양한 음악과 오브제와 패션 아이템, 음식, 풍경 묘사를 통해 독자를 그 세계에 데려다 놓고선 아주 건조하게 세상을 보여준다. 심지어, 섹스마저도 그렇다. 사실, 그래서 더 좋다. 문체로만 보면 거침이 없는데,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말들은 아주 정제되어 ..

    도서 후기 - 내가 알고 싶은 애프터이펙트의 모든것

    도서 후기 - 내가 알고 싶은 애프터이펙트의 모든것

    이 책의 장점은 거의 매뉴얼처럼 모든 게 아주 세세하게 나와 있다는 것이다. 어도비 홈페이지에 있는 애프터이펙트 매뉴얼처럼 거의 모든 메뉴가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다. 한번 다 보고 나면 나중에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을 다시 찾아서 볼 수 있다는 것 같다. 문제는 한번 다 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것. 너무 매뉴얼처럼 모든 걸 다 다루니 정독할 엄두가 안 나는 것이다. 그만큼 책이 안 읽힌다.. 학습예제들도 대체로 산만하게 구성되어 있다. 1단계를 시작하자. 파일을 임포트해서 콤포지션을 만든다. 다음 단계에서 모든 버튼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정말 모조리 알려준다. 책이 그만큼 안 읽힌다. 자동차로 치면 시동을 걸면 이제 피스톤, 크랭크축, 기어, 디퍼런셜, 4기통 행정 이런 것들까지 알려주는 ..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사운드'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사운드'

    전자책 전용 리더는 처음 사 보는 것이라 다른 것과 비교는 불가능하고 구매하기 전에 걱정했던 부분과 실제로 받아 보고 느낀 점 위주로 적어볼까 한다. 전자책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없고 편파적일 수도 있으니, 더욱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http://blog.naver.com/hendong2

    ‘비트겐슈타인은 왜?’

    ‘비트겐슈타인은 왜?’

    이 책은 세계적인 철학자인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과 칼 포퍼에 관한 이야기다. 둘은 동시대 사람으로서 언젠가 토론모임에서 만난 일이 있다. 그런데, 그 단한번의 만남에서 비트겐슈타인은 토론 도중 난로의 불쏘시개를 들어서 격한 태도로 위협을 하다가 그곳을 나가버렸다. 과연, 진실은? 비트겐슈타인의 가문은 오스트리아에서 굉장한 부자였다고 한다. 한 나라에서 두번째 가는 부자였다고 하니 얼마나 부자였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 첫번째 부자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유명한 로스차일드 가문이었으니 사실 두번째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 수준이다. 그리고, 보다 더 그에 대한 뚜렷한 특징으로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꼽을 수 있다. 그를 접한 사람들은 그에 대한 선호도에 상관없이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이끌리곤 했다고 한다. 마치..

    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

    이렇게 재밌게 읽은 책에 아무런 리뷰도 남기지 않은 것은 왜일까? 아마 내가 뭔가를 적고 다루기엔 내용이 워낙 어렵다고 생각해서겠지.. 우선 이 책은 재밌다. 사실상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본 책인데 (알고 있던 거라곤 숀 코네리가 수도사 옷을 입고 다니는 sd급 화질의 영상 느낌 뿐) 그래서인지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은 12~13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물이다. 또한, 픽션이다. 책의 서두에 움베르트 에코가 이 역사적 사건이 담긴 책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고, 어렵사리 이 이야기가 사실인 것을 확인 해냈다고 하는데 그게 거짓이라는 걸 꽤 나중에 알았다. 하지만, 픽션이라고 해도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상당한 몰입감을 준다. 우리나라로 치면 사극 추리물인데 ..

    자살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자살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이 책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이라는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은가? 난 낯설다. 근데, 이 분이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소설을 썼다고 한다. 어라, 그 유명한 소설들을? 이 분은 어려서부터 몸이 병약하여 모험을 동경했기 때문에 보물섬 같은 책을 썼다고도 한다. 이 사람에 대해서 좀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친하게 지낸 이웃집 꼬마 여자아이가 자신은 생일이 2월 29일이라 4년에 1번씩만 생일이 온다고 슬퍼하자 웃으면서 이 아저씬 다 컸으니까 내 생일인 11월 13일을 대신 네 생일로 주고 내가 2월 29일 생일을 맞이하겠다는 글을 써서 주었다고 한다. 아이는 물론 기뻐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가? 말..

    1984 (조지 오웰)

    1984 (조지 오웰)

    일단 대략의 설정은 이렇다.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가 있다. 그가 사는 1984년은 영사(영국사회주의당)가 지배하는 나라다. 이들은 온 국민 그중에서도 당원들의 삶을 감시한다. 이때 텔레스크린이라는 장비가 사용된다. 벽걸이형 TV처럼 생겼는데, 이것은 방송이나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지만 당원을 감시, 감청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지금으로 치면 영상통화 비슷한건데, 상대편 모습은 안 보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에 감시당하는 자는 항상 긴장하고 살아간다. 윈스턴 스미스는 주인공 답게 현 상황에 의문점을 느끼고 반항심을 갖게 되는데, 그 와중에 오브라이언이라는 자를 믿게 되고 현 체제를 전복하려는 골드슈타인의 형제단이라는 조직에 참여하게 된다. 인류의 미래는 노동자 계층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과연 윈스턴..

    샤이닝 (스티븐 킹)

    샤이닝 (스티븐 킹)

    2014/05/19 절반까지 읽고현재 이 책을 절반 정도만 읽었지만 영화의 결말은 대충 알고 있다. 잭 토런스가 자기 가족들을 죽이려다가 얼음 미로에 갇혀서 얼어 죽는 장면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이 가족은 그렇게 죽기엔 너무 불쌍하다. 웬만하면 죽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영화에선 그냥 광기로 치닫다가 죽어 버리는 싸이코로 나오지만, 잭 토런스는 그렇게 단순히 미친 사람은 아니다. 나름대로의 사연을 갖고 열심히 살려고 한것인데 결과가 좋지 못 했던 것 뿐이다. 어디선가 스티븐 킹이 영화 샤이닝의 결말이 원작과 다르며 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부디 나도 많이 다르길 기대하고 있다. 2014/05/22 다 읽고드디어 다 읽었다. ‘드디어’ 라는 표현을 쓴 건 책이 두권이나 ..

    캐리 (Carrie, 스티븐 킹)

    캐리 (Carrie,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의 책 '유혹하는 글쓰기' 를 보고 궁금해져서 보게 된 소설이다. 분량은 그리 길지 않아서 대략 1주일도 안 걸린 것 같다. 스티븐 킹이 세탁소에서 일을 하며 쓰다가 버렸던 글을 그의 아내가 발견하고 써 보라고 독려하여 쓰게 됐는데 대박이 났더라는 그 소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캐리 화이트라는 한 소녀가 있다. 학교에선 왕따를 당하고, 아버지는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는데 엄마는 기독교 광신도다. 캐리는 그렇게 억압되고 고립된 삶을 살아 오고 있었지만, 사실 그녀에겐 엄청난 능력이 있었는데.. 그렇다. 캐리는 염력을 가진 소녀다.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불행한 환경에서 그녀가 그 힘을 쓸 수 있는 곳은 더욱 큰 파멸뿐이었다는 가벼운 주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여기에 캐리라는 한 소녀..

    유혹하는 글쓰기 (On writing,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On writing, 스티븐 킹)

    블로그를 벌써 몇년째 해 오고 있지만 남들보다 글을 재밌게 쓰지도 못 하는 것 같고, 뭘 써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남들처럼 그냥 평범한 일상을 다루고 싶다가도 나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 버릴까봐 걱정도 됐다. 이 블로그의 정해진 성격은 딱히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쓰지도 못 하는 애매한 공간인 것이다. 어디다 쓰는지에 대한 문제는 이미 지겹도록 고민 해 봤던 문제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더욱 중요한 문제는 어디가 됐던지간에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한글은 그럭저럭 잘 쓰지만 과연 남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글인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왜냐, 이 블로그에는 그 흔한 댓글도 잘 안 달리니까. ㅋㅋ 사실 어쩌면 '티스토리 블로그' 라는 피드백..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이게 뭐 같남? 책을 보고 나서야 뭔지 알았다. "About all I know is, I sort of miss everybody I told about. ...... It's funny. Don't ever tell anybody anything. If you do, you start missing everybody." "내가 알고 있는 건, 내가 말했던 모든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것 뿐. ...... 정말 웃기지.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을 하게 되면, 모두 그리워 질 테니까." 이 책은 1951년 발표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소설로써 누계판매부수는 6,500만부가 넘는다고 한다. 이 책은 또 존 레논 살해범 마크 채프먼, 케네디 대통령의 살해범 리하비 오즈월드가 즐겨 읽은 것으로도 유..

    1Q84 (무라카미 하루키)

    1Q84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드디어 다 읽었다! 한 두달 넘게 걸린 것 같다. 틈틈이 읽느라 그러기도 하지만, 좀 아껴서 읽기도 했다. 등장인물들은 대충 다음과 같다. 덴고(天吾, 남자 주인공), 아오마메(여자 주인공), 후카에리(여자 주인공), 고마츠(잡지 편집자), 에비스노(후카에리의 보호자), 오가타 시즈에(아자부의 노부인), 다마루(아자부 노부인의 개인 경호원), 야스다 쿄코(덴고의 섹스 파트너), 우시카와(사설 탐정), 리더. 이 밖에도 몇명 더 나온다. 간호사 세명(안경을 쓴 다무라, 볼펜을 머리에 꽂은 젖가슴이 큼직한 오무라, 볼이 빨간 아다치 구미), 덴고의 학창시절 선생님, 세이프 하우스에서 사라진 소녀 등등. 우선은 마지막까지 보고 난 다음 느낀 감정은 사실 좀 허무함에 가깝다. 덴고와..

    사채꾼 우시지마

    사채꾼 우시지마

    보면 볼수록 우울해지는 만화. ㅋㅋ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지..' 라는 생각을 강하게 들게 한다. 일본 만화의 다양성도 보여주는 듯? 현재 21권인가까지 봤는데 단 한번도 유쾌한 장면이 없다. 유쾌한 만화를 찾는다면 절대 비추.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빚을 지게 되고, 그 빚이 그 사람들을 어떻게 망치는지 여실없이 보여준다. 어쩔 수 없이 빚을 지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도박, 매춘, 쇼핑같은 쾌락을 위해서 고리의 사채를 쓰고 그것 때문에 더욱 인생을 망쳐 간다. '쾌락의 추구에는 댓가가 따른다' 라는 게 이 작품의 주된 명제라고 할 수 있겠다. 보다 보면 일본 사회와 우리나라의 유사성 때문에 더욱 재밌는 면도 있다. 가령, '어린 녀석이 반말을..?' 하면서 불쾌해하는 장면은 우리나라에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