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그레이맨' 재미있나요?

    '그레이맨' 재미있나요?

    긴장감 제로.. 뭔가 치열하고 바쁜 것 같은데, 하나도 긴장이 안 되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정신이 없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딴 나라로 이동을 해대는 통에 집중이 힘들다. 그냥, 한 나라로 해도 별 무리 없었을 것 같다. 영상감독의 장기자랑을 보는 듯 했다. 내용하고 어울리게 효과를 써야 효과가 있지... 드론은 적당히 날리는 게 좋겠다. 라이언 고슬링의 매력으로 끌고 가는 것도 실패. 블레이드 러너 느낌으로 시작하나 했더니, 드라이브 느낌으로 갔다가 마지막엔 라라랜드 느낌까지 났다. 아우디 A7 아깝다 ㅠㅠ 아나 데 아르마스. 이렇게 허비해도 되나? 수잔 브루어는 뭐가 그렇게 화가 나 있는가? 그래도 '케이트' 보단 나았다. 케이트만 안 보면 된다. 넷플릭스 영화는 재밌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교훈을 ..

    넷플릭스 다큐 '다섯이 돌아왔다' 후기

    넷플릭스 다큐 '다섯이 돌아왔다' 후기

    전부터 보려고 했던 다큐인데 하루만에 몰아서 다 보았다. 1편에서 잠들뻔한 걸 제외하면 꽤 재밌게 보았다. 다섯이 돌아왔다: 할리우드와 2차대전 이야기 | Netflix 공식 사이트 제2차 세계대전을 담아내고자 참전도 마다 않은 할리우드의 신화적인 영화 감독 5인. 이들 다섯 감독의 이야기를 현대의 스타 영화 감독 다섯을 통해 들어본다. www.netflix.com 이 다큐는 2차대전 시기에 활약한 다섯명의 다큐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당대 최고의 감독들이 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 다섯명은 존 포드, 존 휴스턴, 프랭크 카프라, 윌리엄 와일러, 조지 스티븐슨. (이하 Old5) 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기예르모 델 토로, 스티븐 스필버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폴 그린그래스, 로렌스 캐스단...

    신 포도

    신 포도

    이 다큐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름은 루디 커니아완. 그는 어느날 미국 사교계에 바람처럼 나타나 엄청난 금액의 와인을 사 들이기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다. 도대체, 이 사람은 어디서 나타난걸까? youtu.be/hPUYuwSRwB8 와인에 대해서 잘들 아시는가? 난 잘 모른다. 다른 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모른다. 술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건 그냥 관심이 없는 수준이라면, 와인은 알고 싶지만 복잡해서 잘 모르는 쪽에 가깝다. 내가 돈이 꽤 많고 먹고 살만 해진다면 아마도 좋은 와인을 찾을 것 같다.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마나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단 점이다. 이 다큐는 처음에 여러 사람의 증언을 토대로 혜성같이 등장한 루디를 묘사한다..

    로드 투 퍼디션 (Road to Perdition)

    로드 투 퍼디션 (Road to Perdition)

    이 영화는 분명히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보았다. 왜 다시 봤냐구? 최근에 톰 행크스라는 배우의 놀라운 연기를 다시 발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미널, 그린 마일 등등.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허나, 이 영화에선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이클 설리반(톰 행크스)은 어떤 범죄 조직의 행동 대장쯤 되는 사나이다. 보스는 설리반을 매우 아끼고 좋아하는 반면, 코너(다니엘 크레이그)라는 아들은 늘 골칫덩어리 같은 존재이다. 코너는 이를 매우 못마땅해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웃는단 식으로 삶을 견디고 있다. 즉, 톰 행크스와 아들. 보스와 아들. 두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가진 사랑이 이 영화를 중심을 가로지르는 핵심이라고 한다면, 톰 행크스가 결심을 하기로..

    쿠바와 카메라맨 (CUBA AND THE CAMERAMAN)

    쿠바와 카메라맨 (CUBA AND THE CAMERAMAN)

    www.netflix.com/title/80126449 쿠바와 카메라맨 | Netflix 공식 사이트 에미상을 수상한 존 앨퍼트 감독이 세 쿠바 가족의 일대기를 40여 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았다. 카스트로 밀착 인터뷰와 함께 격동의 쿠바가 고스란히 담긴 다큐멘터리. www.netflix.com 최근에 영상 촬영과 편집을 많이 하다 보니 이런 류의 컨텐츠에 관심이 많다. 난 워낙 계획없이 찍고 나중에 편집으로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늘 한계를 느끼곤 한다. 한 편의 영상에 메시지를 담으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어떤 포인트로 접근해야 할 것인가 뭐 그런 것들. 이 다큐멘터리는 한 저널리스트가 40년에 걸쳐 쿠바를 방문하며 그곳의 모습을 담은 내용이 주를 이룬다. 주로, 인터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