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하녀(2010)

    하녀(2010)

    하녀 (2010) 를 보았다. 음.. 이렇게 중구난방인 영화는 오랫만에 봐서 좀 당혹스럽다. 시간 많은 분만 보세요. 주인공은 결국 자신에게 안좋은 기억만을 남긴 그 곳에서 스스로 세상을 떠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그리고, 펼쳐지는 생일파티. 주인집 딸래미는 어딘가를 바라본다. 마치, 그곳에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혹은, 현재의 상황이 이상하다는듯이. 원작이 워낙 훌륭했으니 원작을 망칠까 하는 걱정이 이런 식으로 표현된 거라면 더 아쉬울 따름이다. 뭔가 이런거 하나 넣어야 메시지를 완성 할 수 있으리라는 친절한 배려가 돋보이지만 글쎄요.. 하녀 결말의 의미는... 감독만이 알겠지만 솔직히 난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아니, 궁금하지만 알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해석하건 주인공의 죽음은 허무할 뿐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