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이면 벌써 30년전 영화구나. 그때 당시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놀랍지만 솔직히 별로 재미는 없었다. '인간적' 이라는 건 어떤 의미냐, 네가 인간이라는 건 어떻게 확신하지? 같은 철학적 질문들은 충분히 흥미롭지만 그 이후에도 워낙에 많이 변주된 레파토리라..
내가 본 건 리마스터된 파이널컷 버전이다. 원작에 비해서 여러 부분이 보강되었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음악은 저 유명한 반젤리스인데 역시 훌륭하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트랙은 언제 들어도 인상적이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인간보다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가진 레플리칸트(인조인간) 넥서스6. 이들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 때문에 제거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레플리칸트 6명-남자 셋, 여자 셋- 이 인간이 탄 비행선을 빼앗아서 지구로 잠입한다. 그들은 왜 지구로 왔을까? 그들을 제거해야 되는 주인공은 어떤 일들을 마주하게 될까?
이하 스포일러 투성이.
간단한 배경 설명. NEXUS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구글은 이런 데서 네이밍을 착안했구나 싶고.
2019년의 LA가 배경이다. FF 7의 신라컴퍼니를 연상시킨다. 물론, FF가 블레이드 러너에서 착안했겠지만.
2015년의 미국은 일본이 점령했다. 이 당시 미국이 가졌던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잘 읽을 수 있는 대목.
리들리 스콧은 소문난 일본 덕후라고..
아래 두명은 동일인물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여자도 화장빨이었다.
이 드라이기 정말 괜찮아 보이는데 왜 안 나오나?
뒤에 기둥에 잘 보면 한국말도 써 있다. 사랑 어쩌고라고. ㅋ
넥서스 레이챌. 케티 페리 닮았다. 옷은 하이패션의 끝을 보여준다.
안경 폭풍간지
행복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