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렛증후군을 가진(가졌다고 주장하는) 유튜버가 화재가 됐다. 투렛 증후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동정 또는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게 하려는 취지였다고 한다.
이게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심각한데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ㅋㅋ 연기니까 웃어도 되지요?
허나... 그 모든 게 연기로 밝혀졌다. 그는 다음과 같은 사과문 같지 않은 경위서를 쓰고 활동을 중단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트콤을 제작하는 것 인데요.
일반인으로서 그 자본을 마련할 방법은 유튜브 뿐이었습니다.
방송사를 따라갈순 없겠지만 배우들을 섭외하여 흉내는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않고 제 스스로, 원하는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시트콤은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년에 걸쳐 제가 직접 대본을 작성 하였습니다.
시트콤의 제목은 '행복동 12번지' 라는 가명을 가지고 있으며.
단역을 제외한 총 12명의 케릭터가 등장을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의 특징과 삶을 닮아있습니다.
제가 겪지못한 세상을 스토리텔링 해봤자 설득력이 없을테니까요.
제가 한달간 연출했던 아임뚜렛또한 등장인물중 한명이고
그 두번째가 애니매이션 매니아 젠이뚜입니다. 물론 극중 이름은 다릅니다.
앞으로 열명의 케릭터가 남아있으며 본채널에 간간히 노출시킬 예정입니다.
최근 한 학교에 다음과 같은 공문이 붙어서 또 화제가 되었다.
저 유튜버가 어떤 좋은 취지로 저런 연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그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어떤 장애를 희화화 시켰으며, 실제로 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보는 시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바보 흉내를 내는 개그맨이나, 병신춤 같은 걸 추는 사람도 있었다만 더 이상 그런 시대는 아닌 것이다. 어린 시청자들에 대한 유튜브의 영향력이 늘어나면서 한 개인의 행동이 어쩌면 TV보다 더 큰 파급력을 지니게 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제 부모들이 게임보다 유튜브를 더 걱정하는 시대가 오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