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 가서 시험을 보고 왔다. 시험장소는 '메이플넥스 역삼시험센터'.
시험장은 지하 주차장 1층에 있다. 차를 가져가서 주차를 했는데, 시험을 보고 관리자에게 말하면 30분 할인을 해 준다고 한다. 3천원 할인 받아서 6천원 내고 왔다. 10분에 천원인가보다...
시험은 다행히 한번에 붙었으나 문제가 좀 있었다..
인터넷에서 ACA 프리미어 독학으로 취득한 후기+필기 자료 첨부 라는 글을 발견했고, 거기에 기출문제가 있길레 받아서 열심히 외웠는데.. 여기서 한 문제도 같은 문제가 안 나온 것이다. 처음 한두 문제는 '뭐지? 곧 나오겠지..' 했는데 정말로 같은 문제는 단 한개도 없었다. 심지어 비슷한 문제조차 거의 없었다. 왜 그런가 하고 지금 보니 해당 글은 'ACA 어도비 프리미어 CS6' 이었던 것이다! (내가 CS6 버전을 본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시험에선 예의 기출문제가 나오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결국 완전 독학으로 시험을 본 셈.(독학이라기엔 따로 공부한 게 없는 게 된건데...)
그렇다면, 기출 문제 하나도 모르고 가서 본 사람에게 난이도는 어땠는가 하면..
프리미어를 많이 써 봤다면 어렵지 않음
프리미어를 가끔 써 봤다면 어려움
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더 어려움
프리미어를 해 본 적도 없다 = 돈 날림(8만원)
이 정도같다.
난 프리미어프로 강의도 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턱걸이로 붙었다. ㅋㅋ
'프로젝트 설정 요건' 에서 많이 틀렸다는데, 어떤 문제가 해당되는건지 모르겠다.
사실, 이 시험이 있다는 건 불과 일주일 전 쯤 알았다. 그리고, 시험을 위해서 따로 공부를 한 건 위에서 말한 '기출문제 외우기' 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과는 전혀 다른 시험을 치뤘다. 즉, 따로 공부를 안 하고 간 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프리미어 많이 해 봤으면 딸 수 있고, 아니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