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해 뒀는데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보니 웬지 눈이 아팠다.
딱 봐도 색온도가 상당히 높고 밝기도 너무 밝아져 있었다. 왜 그런가 해서 재부팅을 해 봤더니, 시작 할 때는 분명히 Spyder 2 Pro Express 2.2 가 캘리브레이션 값을 읽어서 적용시키는 데 그 뒤를 이어서 ATI 에서 공급하는 CIC 인가 하는 그래픽카드 제어 프로그램 때문에 색상이 바뀌어 버리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와 셋트로 공급하는 모양인데 상태가 그 모양이니 이거 원.. ㄷㄷ 더구나 웃기는 게 그 프로그램은 ICC 프로파일 Loader 가 없어서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만든 ICC 프로파일을 적용을 못 하는 것이다. 뭐, 직접 프로그램상에서 값을 이리저리 수정해서 프로파일을 생성시킬 수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걸 내가 왜 맞추고 있어야 하는가? 정확하게 계측장비로 맞춘 만족스러운 값이 있는데! 이래저래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CIC 인가 하는 그 프로그램을 삭제해 버렸다. 그랬더니, 지금은 너무도 맘에 드는 모니터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방법을 모르는 거겠지만.. 모니터에 적용시킨 프로파일은 '바탕화면 마우스 우클릭 -> 속성 -> 설정 -> 고급 -> 색 관리' 에서 바꿔도 화면의 프로파일이 바로 바뀌지 않는다. 프로파일 로더(Loader) 가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좌우지간 스파이더로 캘리브레이션을 해 둔 값은 딱 화면을 봐도 모니터로 밝기나 뭐 다른 설정을 손대고 싶지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모니터의 하드웨어적으로는 기본 설정값을 맞춰두고, 스파이더에 딸려 있는 ICC 프로파일 Loader 외에 어도비 감마나 그래픽카드 업체에서 공급하는 색상관리에 상관있는 프로그램 등을 싹 정리하면 모니터의 색상에 만족을 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