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obe 에서 매달 발행하는 Adobe Creativezine 에서 Kuler 라는 어플리케이션의 소개가 실렸다. [링크]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 대해 Adobe 기술팀에 의해 개발된 Kuler를 가지고 누구라도 과학적인 컬러 이론을 바탕으로 두 개에서 다섯 개 컬러들의 조화로운 컬러 테마를 창조해 낼 수 있다. 또는 기술팀이 창조한 인터랙티브한 컬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유저들은 태그 단어, 창조적인 또는 테마명에 의한 테마들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23 테마의 파란색 태그를 찾기 위해서 또는 얼음에서부터 겨울 속까지 그리고 35개의 겨울과 관련된 테마들에 대한 결과를 찾는다. 사람들은 간단한 생일 카드, 인테리어 데코, 웹 디자인, 웨딩 플래닝 그리고 직물 디자인과 같은 놀라운 애플리케이션 숫자를 위해 Kuler를 사용한다. 그렇다. 범세계적이다. 그것은 Kuler를 발견해 낸 사람들의 기계적인 선택이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티이다.
Kuler를 가지고 누구라도 공식적이고 개인적인 두 면을 퍼져나가게 하는 완벽하게 개인적인 컬러의 테마들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
Kuler의 사용자는 무료로 주어지는 Kuler 라는 웹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색상 테마에 대한 영감을 창조, 공유, 토론 할 수 있다. 색상 테마를 만들어서 어디에 쓸까? 장점은 무엇일까? 내 생각엔 이렇다.
1. 특정 제품에 관련한 디자인을 한다고 쳤을 때, 예를 들어 코카콜라에 관련된 디자인을 하게 된다면 코카콜라의 기본적인 컬러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다. 쉽게 알 수 있는 검정, 황금, 빨강, 하얀 같은 색의 조합말이다. 인터넷에서 콜라의 사진을 구해서 Color Picker 같은 것을 이용해도 되겠지만 Kuler를 이용한다면 좀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리란 점이 장점이 될 듯 하다. 특정 색상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쉽게 얻거나 공유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럴까? 그런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Coca Cola 라는 테마도 있고, 미국에서 유명한 게임 제목인 Halo 라는 검색어를 치면 주인공인 '마스터 치프(Master Chief)의 테마가 나온다. Adobe 라고 쳐도 줄줄이 나온다. 물론, 다 Kuler의 유저들이 입력한 데이터들 일것이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부분이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2. 반대로 다소 개관적이지 못 한 데이터. 예를 들어서, 한국의 봄에 대한 테마로 무언가를 만든다면 어떤 색이 떠오르는가? 몇날 몇일 길거리를 헤메거나 사진을 들여다 보거나, 한국의 봄풍경을 찍은 사진에서 색상을 추출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번거롭게 애쓰지 말고 Kuler에서 Korean Spring (한국의 봄) 이라는 검색어를 쳐 보자. 한국의 봄이 주는 느낌을 색으로 표현한 누군가의 생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별로 맘에 안 든다고 쳐도 누군가의 표현을 한번쯤 참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걸 써도 된다. 아니면 자신이 이 참에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참고로 글을 쓰는 현재 Korea로 검색하면 나오는 유일한 테마의 이름이 Korean Spring이다.)
3. 테마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과 토의가 주는 색상 조합의 표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색상이란 것은 그 자체가 주는 이미지도 있겠지만 가령 공통의 신호로 쓰이기 때문에 그 색상에 대한 이미지가 정해지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검정, 노랑의 줄무늬가 연상시키는 신호는 통행금지 같은 바리케이트나 꿀벌의 색깔이 있을 것이다. 바리케이트가 사회적으로 정해진 색상, 꿀벌의 색상이 자연색을 상기시키고. 뭐 그런 식으로 보이니 말이다. 색상에 대한 학문에 이런 얘기가 있을 것 같은데 용어를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누군가의 제의로 시작되든 토의로 합의를 보든 어느 정도 색상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해 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만 몇가지 어드바이스를 하자면..
우선, Abode 사이트의 ID가 없다면 가입을 하는 편이 좋다. 안 해도 되지만 하는게 좋다고 말하고 싶다. 베타, 트라이얼 버전의 사용이라던가 개인화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Kuler의 공식 페이지의 모습은 이렇다. 왼쪽이 로그인을 하지 않은 모습, 오른쪽이 로그인을 한 모습인데 차이점으로는
로그인 상태
로그아웃 상태
- 'Mykuler' : 자신이 만든 테마를 관리 할 수 있다.
- Download this Theme as an Adobe Swatch Exchange file 아이콘이 생겨있는데,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ASE라는 확장자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그 파일을 실행하면 해당 테마의 색상이 자동적으로 포토샵의 Swatch 팔레트에 추가된다.
- 'Add Comment' : 리플을 달 수 있다.
우측에 보이는 게 Kuler 사이트의 기본 메뉴들이다.
Create: 새로운 테마 만들기. Analogous, Monochromatic, Triad, Complementary, Compound, Shades, Custom 등의 조합 방법이 있는데 이건 직접 해 보면 알 수 있을 듯.
Popular :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테마.
Highest Rated : 별점순으로 나열.
Newest : 가장 최근의 테마.
Mykuler : 자신이 만든 테마.
Community : Kuler 커뮤니티의 리소스들.
Links : Kuler 팁, 색상 이론 등.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글이 실린 Adobe Creativezine 의 본문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Varmazis는 프로세스의 초창기 모습이 Adobe가 어떻게 웹 2.0이라는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ecosystem)에 반응하는가에 관한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내가 알기로 'Web 2.0 이란 사용자 참여의 확대를 통한 UCC 의 확대. 웹호스트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작업효율, 커뮤니티 기능의 활성' 정도로 생각을 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의 등장은 Adobe가 향후에 어떤 방향으로 서비스를 진행할지 조금은 감이 오게끔 하는 것 같다. 구글의 경우 현재 Office 프로그램들을 Web 호스팅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는데, 어도비의 경우엔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을 그런 방향으로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도 Google Picasa 같은 직접적인 경쟁 상품도 보이는 상황같다.
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안 쓰는 내용(사실 무엇인지 정확히도 모르겠음) 으로 Adobe Air 라는 것이 있는데, Adobe Air를 설치하면 이 Kuler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데스크탑 버전으로 사용 할 수도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더 나올런지 궁금하다. Kuler 라는 프로그램이 주는 신선함을 또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