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

    잔혹한 평화로움. 소나티네 (1993)

    잔혹한 평화로움. 소나티네 (1993)

    며칠전 'B급 장르영화 팟캐스트 배드 테이스트' (이름 참 기네 ^^;) 에서 기타노 다케시를 다뤘는데, 거기서 거의 이견의 여지없이 이 영화를 훌륭하다고 꼽길레 한번 봐 보았다. 흠... 24년전 영화에 무슨 말을 하겠능가.. 인상 비평이나 해 보자. - 중후반쯤 나오는 음악 원령공주 인줄 알았다. 음악가가 같아서니까 ^^... 라고 하기엔 도입부가 그냥 똑같다. 현악으로 빠~ 바~~ 바~~ 바~~~ 들어보면 알거다. - 한번씩 정적과 함께 무표정으로 쳐다 보는 등의 씬이 나오는데, 아니 많이 나오는데. 그 장면들이 소격효과보다는 좀 더 집중을 시키는 느낌이다. '너 영화 제대로 보고 있나?' 하는 느낌. 긴장의 순간을 너무 많이 겪은 자들의 무덤덤함의 매력. - 오키나와의 바다를 보니 한번 가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