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헐리우드에서 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다룬 영화는 많다. 하지만, 소련이 주인공인 영화는 흔치 않다. 아니, 본 기억이 없다. 소련이 주인공으로 나오려면 적은 그래도 독일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냉전 시대에는 미국, 소련이 패권을 다투었다지만 2차세계대전 때만 하더라도 우방이던 시절이기도 하다. 처음엔 두 남자의 우정으로 시작해서, 사랑이 들어오고, 질투, 해소의 단계를 거치는 구조는 심플하지만 영웅담에 잘 어울린다. 주인공은 내가 좋아하는 주드 로. 한창 절정의 미모를 뽐내던 시절이라 더욱 잘 생기게 나온다. (머리는 이미 빠지기 시작한 느낌이지만...) 그런데, 레이첼 바이스의 미모는 정말 정말 아름답다.. 고증이나 그런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색하다거나 너무 허접해 보인다거나 하는 부분은 ..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

    미션 임파서블이 벌써 6편까지 나왔다. 1과 2의 임팩트가 가장 컸지만 그 후로도 꾸준히 재미는 유지하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여전히 톰 크루즈는 잘 달리고 잘 싸운다. 좀 노쇄해 보이는 감이 없지 않지만 뭐 향년 56세를 고려하면 대단하다. 영화는 내내 긴장감을 잘 유지하는 편이지만 중간 부분은 좀 지루한 감이 있다. 이런 류의 영화들이 여지없이 지루한 구간이긴 한데... 영화라는 게 2시간짜리 예고편이 아니기에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 텔링 부분은 아무래도 루즈해지긴 하지만 그 시간은 적을수록 좋다. 그런 점에서 매드맥스 같은 영화가 사랑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좌우지간 언제나 재미를 보장하는 미션 임파서블이지만 매번 '톰 크루즈도 이제 늙었네... 다음 편도 가능할까?' 하는 기분이 ㅋㅋ 미션 임파서..

    신종 코로나를 연상시키는 영화. 컨테이젼 (2011)

    신종 코로나를 연상시키는 영화. 컨테이젼 (2011)

    Day 2 베스 엠호프(기네스 펠트로)가 전화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장소는 공항. 존 닐이라는 남자와 통화를 한다. 간밤에 그와 호텔에서 뭔가를 한 것 같다. 기침을 계속하는 그녀. 비행기를 타야 된다며 전화를 끊고 나중을 기약한다. 그녀가 만졌던 땅콩 안주가 보인다. 그녀가 손에 쥐고 있던 신용카드는 바텐더의 손으로 넘겨진다. 홍콩 주룽(인구 210만). 홍콩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리 파이라는 남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비틀거린다. 홍콩에 도착한 리는 많은 인파를 지나쳐 집으로 향한다. 리가 잡고 있는 지하철 손잡이가 클로즈업 된다. 집에 도착한 리는 땀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리를 걱정스럽게 바라 보는 그의 누나. 런던(인구 860만). 모델 오디션장 같은 곳으로 보이는 곳에 이리나라는 여자가..

    사건의 지평 - Event Horizon (1997)

    사건의 지평 - Event Horizon (1997)

    이벤트 호라이즌. 그것은 한국말로 하면 ‘사건의 지평’이다. 블랙홀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사건의 지평을 넘어서면 다시는 원래의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중력이 너무 세서 빛이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이 영화를 왜 보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나온지 벌써 20년 가까이 된 이 영화는 그저 제목만 알고 있었고, 어쩌다 한번씩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곁가지로 이 영화의 제목도 들려 오곤 했다. 당연히 우주에 대한 이야기거니 했고, 처음엔 그랬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 변했다. 무슨 에일리언 같은 영화인가 싶더니 나중엔 헬레이저 같이 생긴 애들도 나온다. 아, ㅅㅂ 우주에서 뭔 이런 그지같은 경우가 다 있지? 하고 부정도 해 봤지만 어느새에 이야기 속으로..

    베스트 오퍼(BEST OFFER, 2013)

    베스트 오퍼(BEST OFFER, 2013)

    내가 본 영화중 최고의 반전 영화 중 하나로 꼽아도 될 것 같다. 아, 나쁜년.. 역시, 여자는 믿으면 안 된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영화. 하지만, 좀 더 생각해 보면 주위의 친구를 개무시 하다간 어떻게 되는지도 느끼게 해 준다. 아무튼, 조심하고 볼 일이다. 사람은 일관성을 갖고 살아야 한다. 특히, 남자들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경우는 과연 자신 본연의 모습인지부터 인지하고 봐야 할 것이다. 느긋하고 차분하게 진행시키는 전개가 일품. 마지막에 Day & Night에서 혼자 앉아 있던 주인공은 과연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2014.02.25

    비싼 사진. 헐리우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비싼 사진. 헐리우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오늘은 비싼 사진 한장 감상합시다. ㅎㅎ 파라마운트 100주년 기념으로 찍은 사진인데, 헐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116명이나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80%는 알아 보겠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요. 보니까 중간중간 영화배우가 아닌 분들도 계신 것 같구요. ㅎㅎ 합성이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음의 동영상을 보면 합성은 아니구요. 100명이 넘는 사람 중에 한명도 눈감은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두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워낙 사진을 많이 찍어 본 사람들이라 그 정도 실수는 하지 않는다. - 혹은, 개개인의 사진의 경우 눈 감은 사진을 안 감은 사진에서 합성해서 넣는다. 정도? ㅎㅎ 사진이 어떻건 이런 사람들이 모였다는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멋진 일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