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Interstellar (2014)

    크리스토퍼 놀란, 매튜 매커너히 에서부터 기대감을 갖게 만든 영화. 첫 예고편을 본 순간부터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꽤 오래 기다린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는 재밌다.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주로 과학적 지식)이 있지만, 그런 과학적 사실들이 주된 요소는 아니니까 넘어가도 될 듯 하다. 인셉션을 보고서 꿈이 실제 시간보다 몇배 느리다거나, 프레스티지를 보고 테슬라의 위대성에 의문을 갖는 건 피곤한 일 아닌감. 과학적인 부분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이 영화의 각본을 쓰려고 공부를 엄청 했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도 자책은 말자. 어쨌거나, 두시간이 훨씬 넘는 러닝타임을 잘 이끌고 나가는 힘은 역시 대단하다. 아이맥스에 대한 고집에서 비롯됐을 광활한 앵글 샷들은 일반 화면으로 본 나에게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