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

    이렇게 재밌게 읽은 책에 아무런 리뷰도 남기지 않은 것은 왜일까? 아마 내가 뭔가를 적고 다루기엔 내용이 워낙 어렵다고 생각해서겠지.. 우선 이 책은 재밌다. 사실상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본 책인데 (알고 있던 거라곤 숀 코네리가 수도사 옷을 입고 다니는 sd급 화질의 영상 느낌 뿐) 그래서인지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은 12~13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물이다. 또한, 픽션이다. 책의 서두에 움베르트 에코가 이 역사적 사건이 담긴 책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고, 어렵사리 이 이야기가 사실인 것을 확인 해냈다고 하는데 그게 거짓이라는 걸 꽤 나중에 알았다. 하지만, 픽션이라고 해도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상당한 몰입감을 준다. 우리나라로 치면 사극 추리물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