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폰카라 화질이 구린 점 양해 바라....... 는 건 훼이크고 ㅋㅋㅋㅋ 양해 안 바랍니다. 아무튼, 몇년만에 타블렛을 샀다. 한 8년쯤 만인가?
옛날에 썼던 제품 이름이 아마 '그라파이어' 였을거다. 많이 안 써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사용영역이 꽤 좁은 제품이었다. 마우스에 비해서 딱히 나은 점도 모르겠고 손에 잘 안 익어서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타블렛에 좋은 기억은 없었다. '포토샵에는 역시 마우스가 짱이지..' 라는 아집에 사로잡혀 있었달까? 그런데, 다시 써보니 왠걸... 진작 쓸걸 그랬다. ㅎㅎ;
그동안 꾸준히 타블렛을 써 온게 아니라 어떤 점이 발전하고 어떤 점이 나빠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이 제품 쓰면서 장단점이라고 느끼는 것들 몇가지 적어 보면.
1. 터치가 무지 편하다. 이 펜은 손으로도 터치가 된다. 그것도 멀티 터치가. 그래서, 마치 맥북 트랙패드 마냥 사용이 가능하다. 맥북에 비하면 감도는 조금 떨어지긴 하다. 하지만, 타블렛으로 인터넷을 할 때 불편한 이유중 하나인 '클릭휠' 을 훌륭하게 커버하기 때문에 아주 맘에 든다.
2. 사용영역은 그리 넓지 않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흰색으로 블리드 ㅋㅋㅋ 블리드 오랫만에 써보는 단어네. 점선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사용역 표시다. 직접 써 보기 전에는 저 영역에서 신경써서 하려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
3. 디자인이 이쁘다. 가운데에 LED 불빛도 들어온다.
4. 무선 기능이 있는데, 무선으로 쓰려면 따로 무선Kit을 사야한다. 내가 이걸 무선으로 쓸일은 없을 것 같아서 사지 않았다.
5. 기스가 잘 보이는 재질이다.
6. 뒷면 컬러가 이쁘다.
7. 가격은 15만원 정도라 싸다고 할 수는 없다.
8. 동봉된 usb 케이블이 꽤 짧다. 1m도 안 됨. usb 연장케이블은 필수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