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70d에는 와이파이 기능이 있다. 이게 뭐냐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 휴대폰으로 바로 -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경우엔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 하겠다. 아이패드로 전송 시켜서 아이패드로 바로 사진을 볼 수도 있다는데 그건 아직 테스트 안 해 봄.
우선 테스트 샷. 70d + 50.8 렌즈. 모델은 우리 강아지 잡스. ㅋ 원본을 보려면 사진 밑에 있는 주소 클릭.
https://www.flickr.com/photos/madeinfinger/14446842502/in/photostream/
https://www.flickr.com/photos/madeinfinger/14447075664/in/photostream/
테스트로 막 찍으거니까 태클은 정중히 사절 ㅋㅋㅋㅋㅋㅋ 정중해서 미안합니다.
잡스가 뭔가 지저분하게 나왔는데 세수하고 물 안 닦았고 졸린 상태라 그럽니다. 실제로 보면 이뻐요.
아무튼, 이 기능을 써 보니 편하긴 하다.
난 '휴대폰&카메라' 가 같은 와이파이 망에 있어야 보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카메라에서 바로 보낸다. 따로 와이파이 잡히는 곳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말씀. 카메라가 공유기처럼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잡듯이 잡아서 들어가면 된다.
앱스토어에서 'Canon EOS Remote' 어플을 받아서 카메라에 접속하면 두가지 기능이 있다. 하나는 '무선 촬영', 하나는 '파일 받기'
무선 촬영 기능이 좀 신기하긴 한데 많이 쓰진 않을 것 같고, 파일 받기가 거의 메인이라고 보면 되겠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받아 보고 든 생각은 역시 dslr 사진은 다르다라는 것. 물론, 이런 와이파이 기능이 없어도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휴대폰에서 보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바로 보내는 것처럼 편할 순 없지.
물론, 문제점도 있다. Exif 정보가 없다. 휴대폰에서 Exif 정보를 확인할 일이 많겠냐만은, 원본을 받지 못하는 기분이다. 설정을 잘못 했을 수도 있는데, 일단은 Exif는 없다 생각하면 편할 듯.
그러니까, 정리 해 보면 '아주 편안한 공유를 위한 파일 생성 or 빠른 사진 리뷰를 위한 기능'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