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도 구글처럼 무료 메일 서비스가 있다. iCloud Mail 이 공식 명칭인 것 같긴 한데, 메일 주소는 ***@me.com 형식이라 좀 헷갈리긴 한다. 아니 더 정확히는 예전에 애플에서 운영하던 메일 주소 형태가 @me.com 인데 이걸 이제 icloud로 통합됐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다시 하겠다.
iCloud는 말 그대로 파일을 올릴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 웹 오피스(페이지, 시트, 키노트) + 개인 메일 + 그 외 애플 제품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 등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곳이다. 적어도 애플의 의도는 그렇다. 그런데, 여태까지 iCloud를 클라우드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본 일이 없다. 늘 그렇듯 애플의 제품과 생태계 안에선 별다른 걱정과 셋팅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기에 윈도우 OS 혹은 안드로이드 폰이 끼어들면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어디 가서 메일 주소를 펜으로 적어야 할 때 ‘^#&!%&#*!&@gmail.com’ 이라고 적는 게 너무 귀찮다. 내 메일 주소가 실제로 열글자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행여나 못 알아 볼까봐 그걸 열심히 적는 내 자신이 싫다. ㅎㅎㅎ
그리하여, 간단하게 #$#$#$#@me.com’ 이라고 적기로 맘 먹었다. 명칭은 @me.com 이지만 정확히는 @icloud.com 메일이다. 왜냐면, 이제 @me.com 이라는 메일 주소는 만들 수가 없다. 다음은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다. [링크: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771]
2012년 9월 19일 이후(당일 포함)에 iCloud 계정을 생성한 경우 이메일 주소는 @icloud.com으로 끝납니다. @icloud.com 이메일 주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십시오.
2012년 9월 19일 이전에 iCloud 계정을 생성한 경우 또는 2012년 8월 1일 이전에 활성화된 MobileMe 계정을 사용하여 iCloud로 이동한 경우에는 @me.com과 @icloud.com 이메일 주소를 모두 갖습니다.
2008년 7월 9일 자로 유효한 @mac.com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었고 2012년 8월 1일 이전에 MobileMe 계정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iCloud로 이동한 경우에는 iCloud 계정에 @icloud.com, @me.com 및 @mac.com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가셨는가? 한마디로 2012년 9월 19일 이후에 애플 계정을 만든 사람은 무조건 @icloud.com 이다. 자, 이제 원래 쓰려던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me.com 이던 @icloud.com 이건 여기로 온 메일을 G-Mail 로 보내는 방법은 Gmail에서 하면 안 된다. 방법을 알려 드리겠다.
1. 컴퓨터를 통해서 icloud.com으로 간다.
2. 메일 모양(첫번째 그림)을 클릭한다.
3. Mail로 갔으면 설정으로 간다. 왼쪽 구석에 톱니바퀴 모양이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일반 > 전달 에 보면 ‘내 이메일 전달 대상’ 이 보인다. 여기에다 메일을 전달할 주소를 넣으면 되고, ‘전달 후 메시지 삭제‘ 에 체크를 하면 기존의 pop나 imap처럼 메일을 관리 할 수 있다. 이렇게 쉬운 말로 된 거 좋은 건지 나쁜건지 난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향후에는 이렇게 일반인들이 뭔가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리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