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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레드메인의 연기가 괜찮은 거 같긴 한데, 내내 어딘가 수줍한 듯한 느낌이 대니쉬 걸과 겹쳐 보여서 좀 아쉬웠다. 동물들을 지배한다기 보다 동물들을 좋아하는 유약한 덕후의 이미지랄까.
물론, 동물들을 잘 지배하는 슬랩스틱의 끝엔 에이스 벤추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저, 적당한 어딘가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 해 볼 뿐.
여자 주인공은 나이가 들어 보이면서도 묘하게 어린아이같은 얼굴같았다. 동생은 충분히 예뻤다.
나처럼 해리포터를 본 적이 없다면 많은 부분이 이해가 안 갈 것 같다. 현실 세계와 또 다른 마법 세계가 존재한다는 정도는 알았지만, 아무런 지식없이는 좀 의아 할 수도.. 마법을 외워서 적을 공격하고 하는 등의 세계는 좀 신기하지만 그 마법들이 그다지 참신할 것도 없었다.
막판에 조니 뎁이 등장할 때는 기대감보다 진부함으로 다가 오기도 했다. 이젠 변장에 너무 의존하는 배우라는 느낌..
결론적으로 난 전반적으로 유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리포터에 대한 추억이 전혀 없는 성인이 재밌게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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