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결과가 뻔하다. 우리들은 그 사건이 어떻게 끝났는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를 알고 있지만 그 영화를 보는 이유는 영화가 단순히 사실을 영상화해서 보여주는데 그치치 않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건의 이면이나, 흔히들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그 무언가를 전달 할 수도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세가지쯤 된다.
공짜니까. 와이프가 무료 관람권 이벤트에 당첨이 됐다.
뉴욕이 나오니까. 뉴욕에 다녀온 뒤로 뉴욕 나오는 영화만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조셉 고든 레빗이니까. 조셉 고든 레빗의 연기는 훌륭하다. 특히나, 이 영화를 보면 다른 누가 이 역할을 이렇게 해낼 수 있을까 싶다.
전반적인 영상미도 좋고, 긴장감을 잘 끌어낸 것,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 등이 좋았다.
그런 일 머하러 하는거야? 라는 질문에 꼭 대답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저 무언가 묵묵히 멋지게 해 내면 누군가는 기억해 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