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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디어 교육 강사들에게 참 특별한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뭐 누구에겐들 안 그렇겠는가마는.. 허허
이 강좌는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으니.. 처음엔 온라인 강좌로 시작했다가, 코로나가 누그러들면서 오프라인 강좌로 전환되었다. 그 과정에서 불만을 표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이가 있어서 (코로나가 불안하기 때문에) 외부 강의는 참석이 어려워요.'
'온라인 강의라고 해서 (다른 지역에 살지만) 신청했는데, 오프라인 강의라면 갈 수가 없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하면 안 되나요?'
'대학생인데 학교도 개강되어서, 시간이 겹쳐서 못 가요.'
의외로 온라인 강의에 대해선 편하고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강의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많은 수강생이 이탈함에 따라서 수업은 결과적으로 다소 썰렁해지고 말았다.
수업은 이론과 출사 수업을 진행하였고 마지막엔 수강생들의 사진을 받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기존에 사진을 좀 찍으시던 분들은 결과물도 괜찮았고 처음 찍으시는 분들의 사진도 나쁘진 않았다.
아마도 '사진작가' 라는 말에 어떤 기대를 가지셨던 분도 있었던 것 같고, 사진을 배울 곳이 없던 분들에게 '일단 들어나 보자.' 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겐 어렵게 느껴진 것일까? 어떤 명확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면 좀 쉽지만, 작가가 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의미가 아니겠는가. 다음번에도 하게 된다면 강좌 제목을 좀 바꾸자고 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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