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발짱 가이드는 자체적으로 쓴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둘 곳이 없다는 이유로 비지니스 위크의 기사를 주제로 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위크 선정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
원래는 그저 순위만 옮겨 놓으려고 했는데, 엑슨 모빌이 순위에 오른 것을 보고 '아뉘! 생긴지 100년이 넘은 기업이 어떻게 아직도 혁신적이지!' 라는 놀라움에 기업들의 창립년도를 모두 찾아내고(주로 위키피디아), 보자니 100년이 넘은 기업이 15개나 들어있다. 100년이 넘어서 혁신적이지 못 할거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다.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기업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물론, 100년이 넘었고 혁신적이지도 않지만 아직도 돈만 잘 버는 회사들도 많다. 예를 들어서, 코닥? 코닥이 돈을 잘 버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디지털 사진으로 변화를 하면서 적응에 실패를 한 것 같달까? 그러나, 코닥에서 영업소장으로 계시던 분의 말에 의하면 특허니 뭐니 아직도 가진게 많아서 수십년은 걱정이 없단다. 과연..
아무튼, 순위의 대부분은 미국회사들이고, 한국의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일본의 기업은 도요타, 닌텐도, 소니, 혼자 모터스가 있다. 구성은 IT, 금융, 대형 유통, 통신, 전자기기, 소프트웨어 같은 첨단산업 분야와 전통적으로 '돈이 되는' 업종들. , 에너지, 자동차 산업등이 주를 이룬다.
개중엔 스타벅스같이 '커피 한잔' 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경우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스타벅스가 정말 경이적인 기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 커피숍중에서 이렇게 전세계적인 찻집으로 태어났으니 말이다. 커피가 아닌 음악과 커피향과 문화를 팔았다고 하지만, 그 과정 자체도 놀랍다. 그렇게 따지면 사실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기업이 한두개가 아니다. 홧투장을 팔던 닌텐도, 미국 카세트 카피해서 돈번 소니, 허름한 차고에서 시작한 HP 등등~.
아, 얼마전 내가 관련서적을 읽었고 리스트에서 28위에 있는 버진 그룹도 빼놓을 수 없다. 음반 회사로 시작해서, 항공, 여행, 우주관광 같은 말도 안 되는 사업확장을 보여준 버진그룹은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흥미를 끈다. (리스트에선 창립년도를 1989년으로 써 있는데, 그건 아마도 주식회사 상장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다. 버진은 그 이전부터 사업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 CEO인 리처드 브랜슨의 자사의 주식을 모두 매입하고 다시 개인회사로 전환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떻게 연혁을 표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리스트에서 31위에 있는 다임러의 경우는 다임러라는 사람이 만든 회사를 의미하는지 벤츠를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벤츠가 아닐까 싶은데, 벤츠는 메르세데스로 대표되는 이름을 달고 있으니.. 또, 벤츠가 몇해전에 인수인지 뭔지를 했다고 하는 마이바흐가 아마 다임러랑 연관이 있었던 것 같고... 아무튼, 다임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를 말하나? (누가 잘 아시면 리플 좀..)
각 회사의 홈페이지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홈페이지는 골드만삭스의 홈페이지였다. 지구본처럼 찍힌 사진과 함께 'We see Opportunity(우리는 기회를 봅니다).' 라고 큼지막하게 써진 홈페이지는 수많은 금융, 경제 관련인들에게 '헐.. 그들은 지구를 무대로 본단 말인가!' 라는 경외감을 주기에 충분할 법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있는 기업들 모두 관련서적이 최소 한권 이상씩은 있을테니 궁금한 게 있으면 더 찾아 보자.
No. 1: Apple (1977) [홈페이지]
No. 2: Google (1998) [홈페이지]
No. 3: Toyota Motor (1933) [홈페이지]
No. 4: General Electric. (1878) [홈페이지]
No. 5: Microsoft (1975) [홈페이지]
No. 6: Tata Group (1868), [홈페이지]
No. 7: Nintendo (1889), [홈페이지]
No. 8: Procter & Gamble (1837), [홈페이지]
No. 9: Sony (1946), [홈페이지]
No. 10: Nokia (1865), [홈페이지]
No. 11: Amazon.com (1994), [홈페이지]
No. 12: IBM (1888), [홈페이지]
No. 13: Research In Motion (1984), [홈페이지]
No. 14: BMW (1913), [홈페이지]
No. 15: Hewlett-Packard (1939), [홈페이지]
No. 16: Honda Motor (1948), [홈페이지]
No. 17: Walt Disney (1923), [홈페이지]
No. 18: General Motors (1908), [홈페이지]
No. 19: Reliance Industries (1966), [홈페이지]
No. 20: Boeing (1916), [홈페이지]
No. 21: Goldman Sachs Group (1869), [홈페이지]
No. 22: 3M (1902), [홈페이지]
No. 23: Wal-Mart Stores (1962), [홈페이지]
No. 24: Target (1902), [홈페이지]
No. 25: Facebook (2004), [홈페이지]
No. 26: Samsung Electronics (1969), [홈페이지]
No. 27: AT&T (1983), [홈페이지]
No. 28: Virgin Group (1989), [홈페이지]
No. 29: Audi (1910), [홈페이지]
No. 30: McDonald's (1940), [홈페이지]
No. 31: Daimler (1890), [홈페이지]
No. 32: Starbucks (1971), [홈페이지]
No. 33: eBay (1995), [홈페이지]
No. 34: Verizon Communications (1983), [홈페이지]
No. 35: Cisco Systems (1984), [홈페이지]
No. 36: ING Groep (1991), [홈페이지]
No. 37: Singapore Airlines (1947), [홈페이지]
No. 38: Siemens (1847), [홈페이지]
No. 39: Costco Wholesale (1983), [홈페이지]
No. 40: HSBC (1865), [홈페이지]
No. 41: Bank of America (1928), [홈페이지]
No. 42: Exxon Mobil (1870), [홈페이지]
No. 43: News Corp. (1979), [홈페이지]
No. 44: BP (1908), [홈페이지]
No. 45: Nike (1972), [홈페이지]
No. 46: Dell (1984), [홈페이지]
No. 47: Vodafone Group (1983), [홈페이지]
No. 48: Intel (1968), [홈페이지]
No. 50: American Express (1850),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