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바벨 (Babel, 2006)

    바벨 (Babel, 2006)

    이 영화가 무슨 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했던 영화.막상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은 주변에 거의-전혀- 없어서 안 보고 있다가 오늘 보게 됐다. 뭐, 언제나 그렇듯 영화는 집에서. 후후. 보기 전엔 브래드 피트 특유의 매력이 또 한번 이 영화를 끌고 가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물론,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중에선 가장 유명한 배우긴 하지만 비중이 그렇게 크진 않다. 제목처럼 성경에 등장하는 바벨탑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바벨탑은 하늘까지 쌓으려던 인간의 욕심을 벌하며 신이 무너뜨리고 인간의 언어를 여러가지로 분리시켜 버린 일의 상징이다. 그래서, 인간의 언어는 여러개가 됐다는 것이다. 사투리? 그런 건 인간이 만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