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World War Z (2013)

    World War Z (2013)

    브래드 피트가 워낙 흥행대작에 많이 나오다 보니, 그를 무슨 톰 크루즈 급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그는 작품성 있는 영화에 많이 출연했드랬다. (그렇다고, 톰 크루즈가 맨날 똑같은 캐릭터만 한다고 얘기하려는 건 아니다.) 그랬더랬다. 그래서, 내가 이 영화의 깊이에 실망을 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연기야 당연히 좋고, 뭘 해도 간지나지만 그의 예전 영화들같은 깊이가 부족하단 느낌을 받는다. 지구 멸망 바이러스 운운하는 영화로 ’12 몽키즈’ 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영화에 비해서도 구성이나 연출이 매우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전개의 개연성도 부실하다. 같이 영화를 보던 여자 친구가 ‘이래서 이스라엘을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하는 거에요.’ 라고 하기가 무섭게 개작살. 좀비 어택이 조금만 ..

    바벨 (Babel, 2006)

    바벨 (Babel, 2006)

    이 영화가 무슨 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했던 영화.막상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은 주변에 거의-전혀- 없어서 안 보고 있다가 오늘 보게 됐다. 뭐, 언제나 그렇듯 영화는 집에서. 후후. 보기 전엔 브래드 피트 특유의 매력이 또 한번 이 영화를 끌고 가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물론,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중에선 가장 유명한 배우긴 하지만 비중이 그렇게 크진 않다. 제목처럼 성경에 등장하는 바벨탑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바벨탑은 하늘까지 쌓으려던 인간의 욕심을 벌하며 신이 무너뜨리고 인간의 언어를 여러가지로 분리시켜 버린 일의 상징이다. 그래서, 인간의 언어는 여러개가 됐다는 것이다. 사투리? 그런 건 인간이 만든거다...

    비싼 사진. 헐리우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비싼 사진. 헐리우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오늘은 비싼 사진 한장 감상합시다. ㅎㅎ 파라마운트 100주년 기념으로 찍은 사진인데, 헐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116명이나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80%는 알아 보겠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요. 보니까 중간중간 영화배우가 아닌 분들도 계신 것 같구요. ㅎㅎ 합성이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음의 동영상을 보면 합성은 아니구요. 100명이 넘는 사람 중에 한명도 눈감은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두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워낙 사진을 많이 찍어 본 사람들이라 그 정도 실수는 하지 않는다. - 혹은, 개개인의 사진의 경우 눈 감은 사진을 안 감은 사진에서 합성해서 넣는다. 정도? ㅎㅎ 사진이 어떻건 이런 사람들이 모였다는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멋진 일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