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잭 리처 (Jack Reacher, 2012)

    잭 리처 (Jack Reacher, 2012)

    잭 리처는 군인 출신 수사관이다. 맞나? 모든 무기를 잘 다루며 무술 실력도 겸비했고, 어느 면에서든 부족한 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좀 심심한 것 같다. 위기를 겪지 않는다. 야구 방망이에 한번 맞긴 하는데 그걸 맞고도 멀쩡히 일어나서 다시 싸운다. 어느 누가 그러더라. 미국엔 히어로가 없기 때문에 히어로물이 인기가 많은 거라고. 이 영화도 초능력만 안 썼지 히어로에 가까운 존재다. 난 영화를 다 보고나서 다크나이트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배트맨처럼 뛰어난 능력은 없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할 정도의 힘은 충분히 있으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치, 미드의 에피소드 한 편을 본 것도 같았다. 캐릭터 묘사에 큰 시간을 할애한 것 보면 시리즈물이 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