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는 군인 출신 수사관이다. 맞나?
모든 무기를 잘 다루며 무술 실력도 겸비했고, 어느 면에서든 부족한 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좀 심심한 것 같다. 위기를 겪지 않는다. 야구 방망이에 한번 맞긴 하는데 그걸 맞고도 멀쩡히 일어나서 다시 싸운다.
어느 누가 그러더라. 미국엔 히어로가 없기 때문에 히어로물이 인기가 많은 거라고. 이 영화도 초능력만 안 썼지 히어로에 가까운 존재다.
난 영화를 다 보고나서 다크나이트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배트맨처럼 뛰어난 능력은 없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할 정도의 힘은 충분히 있으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치, 미드의 에피소드 한 편을 본 것도 같았다. 캐릭터 묘사에 큰 시간을 할애한 것 보면 시리즈물이 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과연 나올까? 안 나오는 게 낫지 싶은데. 나온다면 난 아마 안 볼 것 같다.
처음으로 4D 영화를 봤는데, 이건 뭐 ㅋㅋㅋ 안마의자에 몇가지 장치를 해 둔 것 같았다. 발목 부분을 뭔가로 때리는 효과도 있었는데 고무줄인지 뭔지, 바지와 양말 사이의 맨살 부분을 정확히 때려서 그게 사실 좀 놀라웠다. 센서라도 있어서 맨살을 때리는건가?
극중에 잭이 악당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엉덩이에서 묘한 움직임이 있었다. 아니, 장난하나.. ㅋㅋㅋ
톰 크루즈는 자기관리를 참 잘하는 것 같다. 늙어가는 게 맞긴 한데 얼굴은 크게 변함이 없는 듯 하다.
톰 크루즈의 노후대비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201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