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정도 쓴 아이폰 4S의 배터리를 교체했다. 이유는 몇가지 있다.
- 충전시간이 짧아 졌고 사용시간도 짧아졌다. 난, 충전이 잘 되길레 충전기가 좋아졌다고 생각했지. ㅋㅋㅋ
-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봤는데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은 대략 6개월이라더라. 물론, 그 이상 써도 아무 지장은 없으나 제조사가 제시하는 배터리 사용시간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나?
- 요번주에 일본 여행을 가는데 아이폰을 쓸 일이 많을 것 같아서. 그렇지만, 데이터 로밍 무제한은 쓰지 않는다. KT의 경우 하루에 11,000 원이라는데 4일이니까 44,000원. 너무 비싸서 안 하기로 했다. 근데, 공교롭게도 배터리 교체비용도 같음.
- 아이폰 5S 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다. ㅜㅜ 다음달에 공개인데 도저히 버틸 수가 없을 듯 싶어서, 최소한 약정만큼은 다 버티자는 생각으로 교체했다. 아직도 멀쩡한데 새 폰 나왔다고 바꾸는 건 영 낭비 같아서.
- 배터리 교체 시간은 5분 걸림.
아, 이 글을 왜 썼냐면. 비정품 배터리 쓰다가 죽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중국에서 어떤 사람이 아이폰 5 짝퉁 충전기 쓰다가 죽었다잖아. 나 가거든 그 자에게 책임을 물라.
근데, 좀 웃긴 건 원래 쓰던 배터리를 봐 보면 애플 로고라던지 애플이라고 써 있는게 하나도 없다. 한쪽면에 영어로 써 있긴 한데, 반대편엔 중국어가 잔뜩 써 있다능. 아이폰에 들어 갔다 뿐이지, 짝퉁이나 진퉁이나 죄다 중국제인건 뫼한가지. 하긴, 아이폰도 중국에서 만든건데 뭐.
후기.
사설 수리는 가급적 안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앞뒤 케이스 간지 며칠만에 금이 갔다. ㅅㅂ 우연인지 몰라도 정품일때는 이 정도 충격에 그렇게 쉽게 부숴지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