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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넉달 전에 다친 다리가 아직도 낫질 않아서 좋은 러닝화를 사기로 맘먹었다.
내가 발이 평발이라 한번씩 크게 삐면 이렇게 오래 간다. 부주상골인지 뭔지 복숭아 뼈처럼 생긴 게 하나 더 있다나 모라나? 그럼, 내 몸에는 뼈가 총 206(+2) 인건가?
아무튼, 이리저리 알아보니 평발에 좋은 신발로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가 추천되어 있길레 이걸로 구입.
우선 착용감은 가볍다는 느낌이 강하다. 무게를 다 받았다가 발을 들고 나간다기 보단, 무게를 덜 주고 나가는 느낌. 이게 정말로 내가 느끼는 건지 어디서 본 설명을 보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ㅋㅋ 아무튼, 내가 갖고 있는 아식스 GT2150, 카야노의 공통점은 디자인이 정말 투박해서 일상생활에 신기 안 좋다는 것인데 이 신발은 좀 다르다. 디자인도 슬림하고 훨씬 가벼운 느낌이다. 아직 많이 신어보질 않아서 이 정도로 줄이고 좀 더 신다가 다시 정리해 봐야겠다.
후기. 여태 신어본 러닝화 중에 가장 발이 편하다. 부주상골 때문에 발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라 지지력이랄까, 땅에 디딛는 게 불안한 경우가 많은데 이 신발은 발목은 잘 잡아 주면서도 딛고 나갈 때 발이 가볍게 느껴진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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