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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스티븐 킹의 '샤이닝(Shining, 1980)' 을 읽고 있다. 영화 샤이닝은 내용은 대충 알지만 보지 않았다. 책 다 읽으면 비교하면서 봐 보려고. ㅋㅋ
그러다가, 문득 영화와 소설은 웬만하면 별개로 쳐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영화와 소설을 크게 비교하진 말자는 거다. 아무리 원작을 개무시하는 영화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소설에서 나오는 배경들과 이미지들에 대한 고찰은 해보고 만들었을 거라는 믿음을 갖되,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크게 유념치 말자는거다.
왜냐면, 그 둘은 분명히 다를테니까.
그렇다고 영화가 항상 나쁘다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는 말 그대로 종합예술 아닌가. 영상미와 음향과 각종 장치들로 또 다른 기쁨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 포스터의 T 자 속에 그려진 얼굴을 보면 벌써부터 불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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