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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를 봤다면 당연히 비교 할 수 밖에 없는 영화.
개인적인 순위로 보면 재미는 인터스텔라 > 마션 > 그래비티
그래비티보다 다양한 내용과 sf적 상상력은 좋다. 하지만, 인터스텔라보단 장엄함이나 긴박감이 덜한 느낌. 사실 셋 다 나쁘진 않은데, 아무래도 영화를 본 순서가 있기 때문이겠지.
비주얼은 인터스텔라 > 그래비티 > 마션
말이 화성이지 미국 서부 내지는 멕시코 어디쯤인가 싶은 배경 때문에 별로 긴박감이나 위기감이 느껴지질 않았다. 아차 싶어서 '화성이라고 생각하자. 나사가 매우 신경써서 화성의 모습을 만들도록 도왔겠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재미가 커졌다. 아직 이 영화를 안 봤다면 반드시 그런 생각으로 보길 바란다.
- 과학적인 이해를 요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 것 같다. 크게 이해가 안 되는 비약같은 건 잘 안 느껴지니까.
- 개그 코드들이 여기저기 많은데 잘 안 웃기는 건, 내가 미국 사람이 아니여서겠지.
- 작가의 여러가지 과학적 상상력과 지식이 사실상 좀 나열식으로 된 느낌을 준다. 한가지씩 해결했어야 했다고 한 건 어쩌면 감독이 하고픈 말이었을지도.
- 화성의 하루는 24시간 37분이라고 한다.
- 이 영화 개봉 하루 전날 NASA가 '화성에 물이 흐른 흔적이 있다!' 라고 중대발표를 한 건 이 영화에 제작비를 많이 댔기 때문이다.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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