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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재밌었다..
시즌 1,2에선 페냐 요원과 머피 요원이 주인공이었다면 시즌 3은 페냐 혼자 이끌어 나간다. 물론, 이 드라마는 다이하드나 람보처럼 주인공 혼자 때려 부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극을 만들어 가는 방식.
특히, 시즌 3에선 호르헤 살세도 라는 인물이 나와서 칼리 카르텔을 내부에서 보여 준다. 시즌 1,2에선 파블로 에스코바의 카리스마에 전적으로 의존했다면 3에선 호르헤 살세도라는 칼리 카르텔 내부의 반역자(?)가 나와서 고군분투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시켜 준다. 물론, 그가 그렇게 맘먹은 이유도 충분히 설명한다.
범죄물에서 흔한 방법이긴 하다. 악당 집단에 속한 착한 사람. 그리고, 갈등과 위기. 영화 신세계에서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봐 식은땀 흘리던 이정재가 주던 긴장감 같은 것. 호르헤야 착해서 그렇다기 보단 가족을 위해서 그러는 것이고 그런 부분은 파블로 에스코바의 가족애를 잇는 이 드라마의 그나마 착한 메시지라고나 할까? 항상 범죄물을 보면 가족애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애인이나 친구 보다는 가족이 훨씬 정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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