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거트루트 스타인의 초상

    피카소 作 스타인은 이 그림을 그리려고 80여번을 앉아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림은 그녀와는 꽤나 다르게 그려졌다. 이 그림이 스타인과 닮지 않았다고 비난을 듣자 피카소는 말했다.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 결국은 스타인이 저 그림을 닮게 될테니까."

    혼자서 다녀온 단풍놀이.

    혼자서 다녀온 단풍놀이.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그러나, 특별히 할 일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는 나는 초조해졌다. ‘이 황금같은 휴일도 인터넷과 TV와 함께 해야 하는가!! 하악!’ 안 되겠다 싶어서 산에 다녀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은 것은 어느 산으로 갈지가 문제였다. 바로 집 뒤에 있는 계족산에 가느냐, 아니면 상당히 먼 계룡산이냐. 망설이다보니 한 시간 정도가 지나버렸다. 어제 일하는 곳에서 얻어온 필름 한통을 카메라에 넣고 샤워를 하고 결국엔 계룡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동네 뒷산도 아니고 102번 버스를 타고 거의 종점에 가까운 지점(우리집)에서 종점(진짜 종점) 까지 가야 하는 먼 길이다. 얼추 시간을 시간을 재보니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멀고도 먼 길이었다. 바깥으로 나가는 길에 동네 테니스장 근처에 있는 인적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