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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토로이트 비컴 휴먼. 엔딩을 보았다.

    디토로이트 비컴 휴먼. 엔딩을 보았다.

    아니, 사실은 뭐 엔딩이랄 것도 없을 정도로 상황으로 마무리가 되어 버렸다. 굳이 표현하자면 새드 엔딩에 가깝다고나 할까? ㅋㅋ 우선, 마커스가 일찌감치 죽었다. 그리고, 반란은 실패했고 안드로이드는 전량 폐기되었다. 강경론자 노스가 뒤를 이었지만 그녀의 꿈은 그저 허무한 외침이 되어 버렸고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종말을 앞당기게 했을 뿐이다. 한편 카라는 앨리스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인간의 손에 잡히고 만다. 가까스로 앨리스를 탈출시키지만 본인은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나마 세상을 떠날 때 그것의 표정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코너는 무려 세번의 죽음을 겪고.. 맞나? 아무튼, 철저하게 인간의 편에 서서 그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지만 결국엔 새로운 모델의 등장과 함께 용도폐기 당하는 운명에..

    영화같은 PS4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영화같은 PS4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날잡아서 맘 먹고 이 게임을 시작했다. 미뤄둔 게임이 많아서 하나라도 빨리 끝내려고! 그런데, 이 게임.. 생각보다 꽤 길다. 오늘만 거의 6~7시간? 이상 한 것 같은데 얼마나 진행이 된건지 감이 잘 안 온다. 내용 전개로 보면 한 절반쯤 온 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 일단 이 게임의 느낌은 예전에 했던 언틸 던(Until Dawn)이나, 헤비 레인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이지만 그래픽이 월등히 좋다. 위의 두 게임에 비해서 조명이나 텍스쳐가 정말 뛰어나다. 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의 게임인데 비슷한 장면은 거의 나오질 않아서 정말 눈이 즐겁다. 사실, 앞서 말한 두 게임처럼 게임이라기보단 '인터랙티브 미디어' 라고 하는 게 적합할 것 같긴 하다. 이런저런 요소들로 긴박감이나 스릴을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미드소마(2019). 죽은 고양이를 보았다.

    미드소마(2019). 죽은 고양이를 보았다.

    얼마전 길을 가다가 산책로 주변에 고양이가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처음엔 자고 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미동도 않는 것이 죽은 것 같았다. 혹시나 싶어서 주변에 있는 막대기를 들어서 건드려 보기로 했다. 막대기를 들면서 왠지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 환한 대낮이었고, 고양이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어떤 동물의 죽음이 주는 숙연함과 왠지 모를 고요함. 고양이는 무서웠고 안 봐도 되는 것인데 기어코야 막대를 들어서 죽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묘한 감정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본 기분도 비슷하다. 어딘가 불쾌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궁금함. 아마도 2시간이 넘는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든 어떤 힘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안 봤어도 됐을걸 하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한 투렛증후군 유튜버. 연기로 밝혀지다.

    한 투렛증후군 유튜버. 연기로 밝혀지다.

    최근 투렛증후군을 가진(가졌다고 주장하는) 유튜버가 화재가 됐다. 투렛 증후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동정 또는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게 하려는 취지였다고 한다. 이게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심각한데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ㅋㅋ 연기니까 웃어도 되지요? 허나... 그 모든 게 연기로 밝혀졌다. 그는 다음과 같은 사과문 같지 않은 경위서를 쓰고 활동을 중단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트콤을 제작하는 것 인데요. 일반인으로서 그 자본을 마련할 방법은 유튜브 뿐이었습니다. 방송사를 따라갈순 없겠지만 배우들을 섭외하여 흉내는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않고 제 스스로, 원하는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시트콤은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년에 걸쳐 제가 직..

    아이폰 11을 샀다.

    아이폰 11을 샀다.

    오랫만에 아이폰을 새제품으로 샀다. 원래 내가 쓰던 건 7+ 모델인데 결국 바꾸고 말았다. 12가 나오면 바꾸려고 했는데... 이로써 내가 사용한 아이폰 모델은 3gs, 4s, 5s, 7+, 11 이렇게 다섯대째가 된다. 주위에선 날 앱등이로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론 이렇듯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다. 사실 중간에 갤럭시 s7을 사긴 했었지.. 하지만, 나에게 갤럭시는 잘 맞지 않았다. 아무튼, 새 아이폰을 사니 기분이 좋긴 하다. ㅎㅎ 아직 사용한지 몇시간도 되지 않았지만 사자마자 느껴지는 점들을 꼽아 보면.. 1. 크기는 7+와 비슷하다. 화면은 더 크지만 크기는 좀 더 작다. 2. 전반적인 구동 속도가 확실히 빠르다. 3. 액정은 생각보다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4. 트루톤 ..

    스타워즈 9 난 재밌었다.

    스타워즈 9 난 재밌었다.

    별로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보기로 했다. 사실 난 스타워즈의 팬은 아니다. 그냥, 스타워즈를 좋아 해야 미국식 대중문화의 조류를 잘 따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것 같아 챙겨 보는 것이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스타워즈는 나오면 거의 다 챙겨서 봤다. 스타워즈 4,5,6이야 내 세대 영화는 아니라서 1,2,3,7,8,9 는 다 봤고 (저 중 5개를 극장에서 봤던가?) 재작년인가 개봉했던 로그원도 봤다. 뭐 이 정도 봤으면 어떤 영화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스타워즈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뭔가 배경지식이 많아야 되는 영화처럼 느껴진다. 그래야만 될 것 같다. 더 공부해야 될 것만 같다. 하지만, 잘 따져 보면 그리 대단할 것 없는 오락영화다. 스토리..

    킬링 이브 (Killing Eve)

    킬링 이브 (Killing Eve)

    이 드라마는 두 등장인물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한명은 킬러를 잡으려는 수사관(이브 폴라스트리, 산드라 오)이고, 또 한명은 자신을 쫓는 그 수사관에게 매력을 느끼는 킬러(빌라넬, 조디 코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사람 모두 여자다. 영화 등에서 여자가 킬러인 경우는 흔치가 않고, 가령 킬러로 등장하면 외모만 여자이지 사실상 남자와 다름없는 능력치를 보여주는 데 반해 이 드라마의 경우는 그보단 좀 더 현실적인 능력치를 가졌다. 하지만, 피지컬만 그렇다는 것이지 멘탈은 어지간한 남자 살인범을 능가한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중요한 배역은 거의 여자고, 남자들이 보조적인 수준에 머무른다. 깜찍한 발상의 전환이랄까? 이브는 원래부터 여성 범죄자에게 웬지 끌리는 오타쿠 기질이 있는 ..

    평화로운 일요일

    평화로운 일요일

    졸리지? 일요일은 우리 강아지가 피곤한 날.

    프리미어 프로 작업창 사라졌을 때 되돌리는 방법

    프리미어 프로 작업창 사라졌을 때 되돌리는 방법

    프리미어 프로로 작업을 하다가 작업창이 사라졌을 때 원래대로 돌리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프리미어 프로. 글자 모양대로 영상 나오게 하는 방법.

    프리미어 프로에서 글자 배경으로 영상이 나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두가지이고 둘다 쉽습니다. ^^

    유튜브용 짧은 BGM 만들어서 쓰자

    유튜브용 짧은 BGM 만들어서 쓰자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다 보면 BGM을 구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음악 시간을 맞추자니 음악 분위기가 내 영상하고 안 맞고, 음악이 변화 무쌍해서 컨텐츠랑 잘 안 어울리거나 말소리가 잘 안 들릴 때도 있죠. 그래서, 저는 간단한 음악은 만들어서 씁니다. 말그대로 BGM으로 심심함을 줄여주고 리듬감을 살짝 주는 정도로만요. LOOPERMAN 이란 사이트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서 쓸수 있습니다. 물론, 이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아주 다양한 사이트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LOOPERMAN이 제일 쓰기 편하더라구요. 1. Free Sound Org 2. FreeSound 3. Freeloops 4. Syntopia – Free Section 5. Loopport 6. Music Rad..

    넷플릭스 영화 '하이웨이 맨'

    넷플릭스 영화 '하이웨이 맨'

    하이웨이맨이란? 하이웨이맨이란 (과거, 보통 말을 타고 총을 갖고 다니던) 노상강도를 뜻한다. 또는 이 영화에선 텍사스 레인저였던 경찰이 다시 돌아오며 '하이웨이맨' 즉, 고속도로 순찰대 직위로 돌아오는 걸 표현하기도 함. 즉, 이 영화의 악당과 선한 캐릭터를 동시에 표현하는 중의적인 말인 듯 싶다. 이 영화는 우선 전설적인 범죄자 커플인 '보니 & 클라이드' 를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보니 & 클라이드라는 이름은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실제로 그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나도 사실 몰랐다. 우선, 중요한 점은 보니가 여자고 클라이드가 남자다. 여러가지 증언들이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보니가 좀 더 사악한 느낌이라고 보면 맞는 것 같다. 아주 작고 아담한 소녀인 보니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