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베스 엠호프(기네스 펠트로)가 전화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장소는 공항. 존 닐이라는 남자와 통화를 한다. 간밤에 그와 호텔에서 뭔가를 한 것 같다. 기침을 계속하는 그녀. 비행기를 타야 된다며 전화를 끊고 나중을 기약한다. 그녀가 만졌던 땅콩 안주가 보인다. 그녀가 손에 쥐고 있던 신용카드는 바텐더의 손으로 넘겨진다.
홍콩 주룽(인구 210만). 홍콩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리 파이라는 남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비틀거린다. 홍콩에 도착한 리는 많은 인파를 지나쳐 집으로 향한다. 리가 잡고 있는 지하철 손잡이가 클로즈업 된다. 집에 도착한 리는 땀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리를 걱정스럽게 바라 보는 그의 누나.
런던(인구 860만). 모델 오디션장 같은 곳으로 보이는 곳에 이리나라는 여자가 있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이리나.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포트폴리오를 책상에 내려 놓고 그곳을 나선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한 이리나. 얼마 후 그녀는 호텔 욕실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죽은 채로 발견된다.
미니애폴리스(인구 330만). 베스가 회사 직원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차 안에서 서명을 하는데, 서류철의 봉투엔 '에임 엘더슨' 이라는 회사 이름이 적혀 있다. 집에 도착한 베스는 아들 클라크와 포옹을 한다. 뒤따라 오는 베스의 남편 미치 엠호프(맷 데이먼).
도쿄(인구 3,660만). 비행기 안. 한 남자가 괴로워 하며 물을 마신다. 그가 만진 화장실 손잡이 물컵이 보인다. 일본어로 적인 서류들이 보인다. 그가 보는 서류철에는 '에임 앨더슨' 이라는 회사의 이름이 보인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괴로워하는 남자. 비행기에서 괴로워 하던 그 남자다. 식은 땀을 흘리며 괴로워 하다가 결국 쓰러져 죽어간다. 한 남자가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기 시작한다.
홍콩. 좀 전의 그 남자가 힘든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선다. 그가 만지는 엘리베이터 버튼이 클로즈업 된다. 그 남자는 시장통을 걸어 다닌다. 시장에선 다양한 동물들을 손질하는 모습이 보인다. 닭, 물고기, 돼지, 동물의 내장들. 비틀대며 괴로워하던 남자는 결국 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다.
Day 3
애틀란타. 질병관리센터. 센터장 엘리스 치버(로렌스 피시번)가 출근을 하고 있다. 그에게 한 남자 청소부가 자신의 아이가 ADHD 같다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지 묻는다. 질병관리본부 센터장에게 이런 걸 묻는 걸 보면 어지간히 급하고 무지하다는 인상을 준다.
샌프란시스코(인구 350만). 앨런 크럼위드(주드 로)가 로레인이라는 여자와 함께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 보고 있다. 화면엔 'Truth Serum Now' 라는 블로그가 보이는데, 사이드바에 사진이 있어서 이 남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보여주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화면 속에는 도쿄의 버스에서 죽어가던 남자의 영상이 보인다. 어찌된 상황이냐며 묻는 로레인과 이를 설명하는 남자. 앨런은 다양한 가설을 이야기하며 이 영상이 곧 화제가 될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로레인은 '프리랜서 기자를 쓸 돈은 없다'고 말하며, 다른 기자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앨런은 화를 내며 자신의 기사를 넘기면 고소할거라며 그곳을 떠난다. 로레인은 다시는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곳은 The Chronicle 이라는 이름의 신문사다. 앨런은 인쇄매체는 곧 사라질 것이며 온라인이 대세가 될 거라고 말한다.
미니애폴리스. 미치가 한 학교에 들어선다. 아들 클라크의 몸이 안 좋아서 조퇴를 시키러 온 것이다. (이때 미치는 자신이 stepdad 라고 밝히는데 번역에선 따로 표기되지 않는다. 나름의 복선 역할이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해는 가능하다.) 선생님은 아이의 체온이 38도나 된다고 말한다. 미치는 엄마의 감기가 옮은 것 같고, 추수감사절 까지는 다 나을거라고 안심시키며 그곳을 떠난다. 손에 기침을 하던 토마스가 밀고 나간 손잡이가 클로즈업 된다.
Day 4
미치&베스의 집. 베스의 얼굴이 보인다. 병색이 완연하다. 남편 미치가 자신의 딸은 친엄마를 만나러 간다고 하는 걸 보니, 둘다 모두 결혼이 처음이 아니며 두 자식 모두 둘이 자녀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전혀 듣지 못 한다. 물잔을 잡을 힘도 없고 서있을 힘조차 없다. 미치가 부축을 하려고 왔지만 그녀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리고, 거품을 물고 발작을 하기 시작한다. 미치는 토마스에게 보지 말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 가라고 말한다.
"내 말 들리세요? 여긴 병원이에요." 병원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 가 베스의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미치에게 간질이나 알러지 등이 있는지 묻는다.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한다.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는 그녀. 의사는 급하게 '아티반 2밀리(수면진정제 및 신경안정제, 항경련 등의 약효)' 투약을 지시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생체 반응이 전혀 없었고 심장이 멈춰서 유감스럽게도 돌아가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힘드시단 거 알아요."
"잠깐 아내랑 얘기해도 돼요?"
미치는 이 사태를 이해 할 수가 없다. 좀 전만 해도 살아있던 사람이 갑자기 죽다니. 의사는 그녀가 최근 홍콩에 다녀 왔다는 사실을 짚어주며 그곳에 홍역과 신종플루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그녀의 경우 그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녀의 사례를 보건 당국에 신고할 것이며 부검을 해야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부검을 한다고 해도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리란 보장도 없다고 한다. 모기에 의해 뇌염에 걸렸거나 성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치는 발끈하며 '성병은 없어요!' 다고 말한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며 왜 죽은건지나 말하라고 소리친다. 의사는 힘든 일을 겪을 때 도와주는 카운셀러가 있으며 유감이라고 말하며 자릴 떠난다.
병원을 나서서 집으로 향하는 미치. 그에게 전화가 한통 온다. 뭔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당장 911로 전화를 하라고 말하며 집으로 달려가는 그. 집에 있던 베이시시터는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며 당황해 하고 있다. 눈을 뜬 채로 죽은 토마스.
Day 5
스위스 제네바.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 보건기구)에 출근하는 일러노러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 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일러너로 박사. 현재 발생 지역은 홍콩에 국한되어 있고, 2명 사망에 의심 환자가 10명이다.
홍콩. 리 파이의 집. 리 파이의 죽음에 누나가 슬퍼하고 있다. 그녀를 위로하는 동네 주민들. 그녀가 꼭 쥐고 있던 동생의 사진이 담긴 휴대폰을 뺏어서 테이블에 올려 놓는다. 리의 유골함을 노란 비단으로 감싸는 모습.
중국 광둥성(인구 9,610만). 리의 유골함을 들고 그의 누나가 향한 곳이다. 하지만, 광둥성에 버스가 도착해 있을 때 그녀는 입가에 거품을 물고 죽은 채로 발견된다.
홍콩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며 제네바의 대화 내용을 들려준다. 리 파이의 이웃 주민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응급차에 실리고 있다. 주룽은 인구 밀도가 세계 최고이며, 방역은 '사스' 때와 동일하다. 발생 지역을 검역하고 증상 확인을 하고 있다. 홍콩과 런던의 혈액 샘플을 분석중이며 호텔과 헬스클럽 두 그룹이 있으며 헬스클럽에선 수막염으로 5명이 죽었다고 한다. 홍콩, 일본, 영국에서 발병했는데 접점을 찾지 못 하고 있다.
시카고 일리노이주(인구 920만). 한 남자가 구급차에 실려 나가고 있다. 응급대원은 그를 닐씨라고 부른다. 한 여자가 따라 나서며 그가 깨어나질 않고 있으며,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다고 말한다.
눈을 뜨고 죽은 베스의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 두개골을 가르고 뇌를 살펴보는 두명의 의사. 뇌를 가르던 중 피가 튀어 한 의사의 마스크 묻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뇌를 살펴 보는 두 사람.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관계자들을 소집하라고 지시한다.
Day 6
직접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