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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름은 루디 커니아완. 그는 어느날 미국 사교계에 바람처럼 나타나 엄청난 금액의 와인을 사 들이기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다. 도대체, 이 사람은 어디서 나타난걸까?
와인에 대해서 잘들 아시는가? 난 잘 모른다. 다른 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모른다. 술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건 그냥 관심이 없는 수준이라면, 와인은 알고 싶지만 복잡해서 잘 모르는 쪽에 가깝다. 내가 돈이 꽤 많고 먹고 살만 해진다면 아마도 좋은 와인을 찾을 것 같다.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마나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단 점이다.
이 다큐는 처음에 여러 사람의 증언을 토대로 혜성같이 등장한 루디를 묘사한다. 뛰어난 미각, 친근감 넘치는 행동, 속물적이지 않은 느낌. 그가 와인에 대해서 해박하며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이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 남자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도대체, 와인은 왜 그렇게 사재끼는걸까? 어떻게 그렇게 귀한 빈티지 와인을 마신걸까?
이 다큐는 단순 사건이나 인물만 그런게 아니라 와인에 관련된 지식과 와인 시장에 대해서도 다룬다. 어떤 사람은 와인을 4만3천병이나 가지고 있고, 와인 생산자는 자신이 판 와인이 시장에서 수십배에 거래되는 것에 불만을 느낀다.
와인의 특별함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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