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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우부터 조 페시,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어떤 말이 더 필요하겠냐마는 스토리도 꽤 재밌군요. 미국의 시대상을 잘 버무린 갱스터 무비입니다. 우리나라 영화로 치면 '범죄와의 전쟁' 과도 살짝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찰진 느낌은 많이 약합니다. 웃음기도 전혀 없고 묵직하달까요.
개인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구성방식도 좋았습니다.
현재-과거-현재-과거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CG기술로 인물들의 나이를 자유자재로 표현했더라구요. 다만, 원체 나이들이 많이 드신 상황이라.. 젊게 하는 데도 한계는 있어 보입니다. 이제 살아 생전 이분들이 뭉치는 영화를 다시 볼 수는 없을 것 같군요.
로버트 드니로 : 1943년 8월 17일 (77세)
알 파치노 : 1940년 4월 25일 (81세)
조 페시 : 1943년 2월 9일 (78세)
마틴 스코세지: 1942년 11월 17일 (78세)
영화는 총 3시간 정도 되니까 날을 잡고 봐야 되긴 하는데, 적어도 지루하진 않네요.
다만, 으레 실화 바탕 영화가 그렇듯이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르면 재미가 반감되는 감은 있습니다. 지미 호파가 미국에서 엄청 유명한 사람이었다는데 전 이번에 처음 들어 봤구요. 뭐, 외국 노조회장쯤 되는 사람을 우리가 알 일은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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