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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로, 캐서린 제타 존스, 채닝 테이텀, 루니 마라까지. 이렇게 유명한 배우들이 나왔는데도 이렇게 재미없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난, 이 영화 보면서 어떤 감독의 영화 데뷔작인줄 알았다. 하도 FM스러운 연출과 전개라. 근데, 알고 보니 스티븐 소더버그. ㅋㅋ 그의 필모그라피를 돌아 보니 내가 참 싫어하는 스타일의 영화만 골라서 찍은 사람이었다. 한 마디로 압축하면 ‘너~무 차분한 전개’. 특히, 그 대표적인 영화가 오션스 시리즈 같은데, 아마 그 영화를 가이 리치 정도의 감독이 찍었더라면 명작의 반열에 올라 있었겠지.
설정은 단순하다. ‘금전적으로 여유없는 의사가 어떤 여자에게 어떤 약을 실험삼아 먹이고 돈을 댓가로 받는다. 하지만, 그 약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게 끝.
지금 보니 영문판 카피라이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약 하나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이래서 망했군요. 애초에 하고 싶은 얘기가 없던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드 로, 캐서린 제타 존스는 미스 캐스팅. 뒤에 두명은 좋은 캐스팅. 다만, 루니 마라의 매력을 기대하고 간다면 크게 실망 할 수도 있겠다. 이걸 보느니 차라리, 제목 비슷한 ‘블라인드 사이드’ 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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