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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이 벌써 7년전 드라마이다 보니 시즌1에서 이어지는 느낌보다는... 주인들의 성격은 비슷한 채로 별개의 드라마로 봐도 될 정도다. 그러니, 시즌 1을 다시 찾아 볼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개인적으론 시즌 1보다 코믹 요소가 꽤 되었던 것 같아서 여러번 웃었다. 일부러 웃기려고 넣은 장면은 아니지만, 웃기는 포인트들도 꽤 되는데.. 가령, 주인공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장면이 그렇다.
일본 컨텐츠를 안 본지도 오래 돼서, 일본 컨텐츠 특유의 다소 과장된 감정 표현들을 잊고 살았는데 이 드라마를 보니 그런 감각들이 다시 살아난다. 뭔가 교훈을 주려고 한다거나, 호통을 친다거나 하는 장면들은 다소 진부하지만 그 나름의 맛도 있다. 허나, 일본 컨텐츠의 그런 면을 싫어한다면 시즌 2는 아주 재미없을 수도 있다.
내가 알아볼 수 있는 배우는 거의 없으나, IT기업의 Founder로 나오는 오노에 마치야는 나름 반가웠다.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에서 처음 봤던 배우인데, 여기선 진지한 역할로 나와서 나름 재미가 있었다. ㅎㅎ
전개 방식 자체는 시즌1과 좀 비슷하게 중간 보스 잡았더니, 끝판왕이 있더라 하는 식인데 덕분에 10편이라는 분량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한자와 나오키 시즌 1을 재밌게 봤다면, 이 드라마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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