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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차 7년간 탄 후기.경차의 장단점.

    경차 7년간 탄 후기.경차의 장단점.

    난 근 7년동안 경차를 타고 다녔다. 그래서, 그간의 경험들을 모아 책으로 내고 싶다. 그러나, 당연히 그런 책을 내 줄 곳은 없을테니 여기에 적어야지. 낄낄. 아무튼, 차종은 기아의 비스토(Visto)고 2000년식인데 지금은 단종된 차량이다. 모닝이 이 차의 후속차량이다. 이 차를 처음 산건 2008년이었다. 학교를 다니려는데 버스를 타고 다니면 두시간 가까이 걸리는 게 하도 짜증나서! 살 때는 한 3년만 타다가 처분해야지 했는데, 차란게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뭐, 워낙 이 차의 경제성이 뛰어나기도 해서지만. 우선 경제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내 차는 LPG 차량이다. 일반적으로 LPG는 연비가 다소 안 좋다. 하지만, 내 차는 수동이라 이걸 상쇄시키고 리터당 10km 이상 ..

    카메라 뽐뿌

    카메라 뽐뿌

    주기적으로 찾아 오는 카메라 뽐뿌. ㅎㅎ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카메라는 세대다. 우선 파나소닉 GF1 한 4년전 쯤에 중고로 샀는데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사실 만족하고 있다기 보단 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팔아도 10만원 미만. 다만, 카메라에 낑궈둔 20mm 렌즈가 나름 가격방어를 잘 하고 있어서 급전 필요할 때 팔면 어떨까하는 생각은 한다. 그 다음은 캐논 70d 거의 안 쓰고 있다. 이건 뭐 취미로 샀다기 보단 나름 직업적 필요에 의해서 샀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조만간 들고 나가서 찍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iPhone 4s '아니, 그게 어디 카메라냐 핸드폰이지' 라고 되물을 수 있겠지만 사실이 그런걸 어쩌남. 이걸로 몇년간 찍은 사진이 만장은 너끈히 될 것 같다. 이건 나뿐만이 아니다. ..

    브래드 피트 그림

    브래드 피트 그림

    iPad Air Adobe Idea 스타일러스 사진대고 그림

    내가 꼽은 한국영화 Best 10

    내가 꼽은 한국영화 Best 10

    심심해서 한국영화 best 10을 꼽아 볼까 한다. 기준은 딱히 없다. 순서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1. 말죽거리 잔혹사 주인공 김현수가 세상과 마주치며 겪는 부조리와 이해 할 수 없는 현실들. 거기에 더할 나위없이 통쾌한 결말. 한국 영화라는 카테고리 안에선 분명 수작이다. 사실 나보단 조금 이른 세대의 이야기지만 선생들에게 쳐맞던 시대를 보낸 나에겐 공감가는 영화.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영화다. 개대끼야, 오땅으로 오따와. 2. 올드보이 뭐 더 설명이 필요한가. 터부시 되는 주제를 아우를 수 있었던 건 원작인 일본 만화의 영향 아니었을까 싶다. 소재와 표현이 파격적이라 한번만 봐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 3. 구타유발자들 좀 저예산이면서 독창적이고 스토리 좋은 영화 없나 생각하다가 떠올린 영화. 배경..

    어린이와 어른의 대화

    어린이와 어른의 대화

    심심해서 잡스랑 동춘당에 산책을 다녀 왔다. 힘들어서 잡스랑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어느 꼬맹이 여자애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는 내게 말을 걸었다. 자기네 집도 개를 키우고 있는데 할머니가 시골집으로 전부 데리고 갔단다. 14마리 정도 되는데 7마리가 유기견이란다. 지금은 네마리만 있는데 두마리는 임신을 해서 힘들단다. 자기는 학교에서 육상선수란다. 같이 있던 다른 애는 자전거를 잘 못타서 보호장비를 다 착용해야 한단다. 자기는 개 일곱마리를 데리고 한꺼번에 달려 봤는데 얘도 잘 달리냔다.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 꼬마애는 한 12살쯤 되어 보였는데 그 정도 또래 애랑 이렇게 대화를 해 본건 처음이라 기분이 묘했다. 최대한 웃으면서 인간 대 인간으로 대답 해 주고 싶었지만, 꼬맹이들란 어른들과는..

    알라딘 eBook 어플 사용 후기

    알라딘 eBook 어플 사용 후기

    알라딘 웹사이트를 보다가, 이름만 들었던 조지 오웰의 '1984' 전자책을 2,000원에 팔길레 냉큼 샀다. 그리고, 현재 위에 보다시피 대략 5/6 정도를 읽었다. 일단 책 내용은 재밌다. 표현이 딱딱해서 두번 읽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책을 관통하는 철학이 매력적이다. 소설의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약간은 묵시록적인 내용이라 해야 하나. 1949년에 쓰였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움의 연속이다. 아무튼, 이 책을 보고 있는 아이패드용 '알라딘 eBook' 어플에 대하여 얘기 해보자면. (참고로 인터페이스는 교보문고 '크레마' 와 거의 똑같다.) 이게 모든 책이 다 그런지 이 책만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동기화가 잘 안 된다. 그러니까, 매번 볼때마다 몇장은 넘겨서 봐야 한다. 인터넷으로 동기화를 하는데 그게 ..

    영화화 잘된 소설 '향수'

    영화화 잘된 소설 '향수'

    방금 전에 영화 샤이닝을 보니, 영화 나름대로는 훌륭하지만 역시 소설과는 다르다. 소설을 안 읽었다면 영화만 훌륭하면 그만이지만, 소설을 읽었으니 그렇게 생각 할 수가 없다. 아쉬운 것이다. 왜 내가 머릿속으로 그리던 것과 다른지. 머릿 속으로 그린 것과 화면과의 괴리는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아무튼, 할려는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제목처럼 영화화가 잘 된 영화를 꼽으려는 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본 영화 편수에 비하면 내가 읽은 책은 형편없이 적다. 그래서, 그냥 베스트 한편만 꼽겠다. 그 영화는 바로 바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내가 머릿속으로 그린 모습과 아주 근접했지만 사실은 그보다 좀 더 근사하다. 그루누이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내가 그리기로는 ..

    노란 옷 왕 (THE KING IN YELLOW)

    노란 옷 왕 (THE KING IN YELLOW)

    책 겉지를 보면 다음과 같이 써 있다. 카스테뉴는 낙마 사고로 머리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을 읽는다. 그는 혈통적으로 온 세상을 통치하는 왕이 될 것으로 믿고 그날을 고대한다. 이 일에 공모하는 와일드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는 일대 반전을 이루는데… 그러니까, 와일드란 사람이 죽게 된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일이 펼쳐질까? 놀라지 마시라. 악, 막 말하고 싶다. 하지만, 말하지 않겠다. 그래도, 읽는 동안엔 꽤 흥미진진하다. 이 책에는 두개의 단편과 한개의 초단편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노란 옷 왕 - 명예회복 해결사 - 노란 표적 카르코사의 망자 영어 원문 - The Repairer of Reputa..

    2014 5월 티스토리 간담회 후기

    2014 5월 티스토리 간담회 후기

    올해 또 간담회를 하실지 모르니 제목에도 5월 간담회라고 적어 봤다. ㅎㅎ 티스토리가 간담회를 한다는 정보를 접한 건 관리자 화면에서의 한줄 공지였다. 아마 내가 여태까지 본 공지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공지였던 것 같다. 몇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서 글을 쓰면 추첨을 통해서 초청한다는 이야기에 문득 티스토리에 갖고 있던 애증이 밀려 오며 나름 장문의 글을 썼더랬다. 그랬더니, 기분좋게 당첨. ㅋ 아무튼, 아래부터는 간단하게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1. 가기 전 우선, 난 대전에 살기 때문에 덜컥 붙어도 내 돈을 들여서 가야 되는가에 대해서 살짝 고민했다. 하다 못해 간식이라도 주겠지 했는데, 뜻밖에도 차비를 지급한다는 공지. 그게 우선 감사했다. 또, 걱정됐던 부분은 내가 과연 그곳에 가서 뭔가를 ..

    호밀밭의 파수꾼과 번역의 중요성

    호밀밭의 파수꾼과 번역의 중요성

    http://finding-haruki.com/708 무라카미 하루키가 2014년에 '호밀밭의 파수꾼' 재번역 해서 출간한다고 한다. 그가 번역한 책은 보지도 못 했지만 번역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민음사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 보면서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도 했었기에 더욱 공감간다. 1. 이 책은 홀든 콜필드라는 청소년의 방황을 그리고 있는데, 뭐 어디 특별한 구석은 하나도 없지만 반항심이 좀 많다. 그러니까, 그의 표현은 쌍욕보다는 약간 눈에 안 띄면서도 불만은 많은 애들 느낌이 나야 할거다. 원서에는 그렇게 불만을 말하면서도 정작 Fuck은 한번도 안 쓴다는데 그게 아마 작가가 생각한 홀든의 터프 레벨일거다. 가령, 학교 다닐때 범생이 같은 애가 화..

    불량 서적

    불량 서적

    난 별로 까다로운 성격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무던했으면 무던했지. 하지만, 이건 좀 궁금하다. 책보다 책갈피가 짧으면 교환을 해 주는지.ㅋㅋ 하다 못해 '이거라도 쓰세요' 하면서 책갈피라도 하나 보내줄지. p.s. 이 책을 구매한 알라딘에 물어 보니 교환을 해 준단다. ^^ 좀 귀찮긴 하지만 고맙네. ㅎㅎ 새제품을 받고 이 책은 보내면 된다고 한다. 구입한지 2주는 된 것 같은데.. 역시, 알라딘은 서비스가 좋은 것 같다. 음, 어쩌면 내가 책을 많이 사서인지도 모르겠다. 1년에 10만원 이상은 사는 것 같으니까. 이 정도면 많이 사는 거 아닌감? 이렇게 책갈피가 안 보여서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에필로그. 교환받음 ㅋㅋ

    제주도 주상절리 2,000원

    제주도 주상절리 2,000원

    얼마전에 여자친구와 제주도에 갔다가 '주상절리' 라는 곳을 가 보게 되었다. 소감부터 말하자면 '오, 신기하네?' 하는 기분이 들었다가 1분 정도면 사라진다. 바다를 보는 건 좋지만, 이곳 말고도 경치 좋은 곳이 많은데 굳이 바쁜 일정에 찾아가진 않아도 될 듯 싶다. 다시 말하지만 잠시나마 신기하긴 하다. ㅋㅋㅋ 제주도 모든 곳이 그렇지만 중국인 관광객도 엄청 많고. 입장료는 2,000원인데 제주도민의 경우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단, 신분증 지참시. 하지만, 이곳에 갈 때 여자친구가 신분증을 챙기지 않았다.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진 않지만 어쨌든 서류상으론 제주도 사람이다- 어지간하면 신분증을 놓고 왔다고 하면 그냥 들여보내 주는데 이곳의 매표소 직원은 달랐다. 신분증을 놓고 왔다고 하니 그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