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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과 영화의 차이

    소설과 영화의 차이

    지금은 스티븐 킹의 '샤이닝(Shining, 1980)' 을 읽고 있다. 영화 샤이닝은 내용은 대충 알지만 보지 않았다. 책 다 읽으면 비교하면서 봐 보려고. ㅋㅋ 그러다가, 문득 영화와 소설은 웬만하면 별개로 쳐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영화와 소설을 크게 비교하진 말자는 거다. 아무리 원작을 개무시하는 영화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소설에서 나오는 배경들과 이미지들에 대한 고찰은 해보고 만들었을 거라는 믿음을 갖되,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크게 유념치 말자는거다. 왜냐면, 그 둘은 분명히 다를테니까. 그렇다고 영화가 항상 나쁘다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는 말 그대로 종합예술 아닌가. 영상미와 음향과 각종 장치들로 또 다른 기쁨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 포스터의 T 자 속에 그려진 얼굴을 보면 ..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단점.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단점.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한지 얼마나 지났는지 궁금해서 첫번째 포스팅의 날짜를 봐 보니. 깜놀 ㅋㅋㅋ 무려 2006년. 8년이나 지난 것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전에 사용하던 네이버에서 옮기면서 시작했으니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거의 10년 정도 됐다고 보면 되겠다. 네이버 블로그는 대략 100만 좀 넘었을 때 접은 것 같다. 200만이었나. 기억 안남. 8년이나 사용했으니 이제 티스토리에 대해서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는 바. 그간 느낀 점들을 좀 적어볼까 한다. 우선 몇가지 전제가 있다. - 첫째, 티스토리를 8년간 사용했다고하나 아주 열심히 한 건 아니다. 그동안 이름 좀 알려진 블로그 서비스는 거의 다 사용 해 봤다. - 둘째, 아무런 소통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블로그의 단점에서 다룰 '..

    피라미드(다단계) 업체에 다녀왔던 기억.

    이 글은 100% 실화이며 혹시나 진지하게 피라미드 혹은 다단계 판매라 부르는 업체에 취업하실 분들, 어느날 갑자기 생각지도 않던 사람이 솔깃한 제의를 했는데 그 저의를 잘 모르겠다는 분들. 이런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적어두는 것입니다. 때는 1999년. 대학에 입학한 나는 1학기부터 학교를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방학이 됐을 무렵 우리 학과의 여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물론, ‘뜬금없이’, ‘어느날 갑자기’, ‘연락을 안 하던 애가’. 친구 : 야. 잘 지냈어? 내가 이번에 서울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이 회사가 리더쉽 교육 같은 걸 하는 회사야. 너 혹시 이번 방학에 ‘리더쉽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에 참여해 보지 않을래? 니가 1학교 때 과대표였잖아? 이게 전국 각지에서 각 대학..

    고자가 되는 방법 33가지

    고자가 되는 방법 33가지

    내 블로그에 고자가 되는 방법을 찾아서 오는 분들이 많아서 친절하게 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고자가 되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겠지? ㅋㅋ

    포토샵으로 실내에서 찍은 노랗게 찍힌 사진 색상 맞추기

    포토샵으로 실내에서 찍은 노랗게 찍힌 사진 색상 맞추기

    제목 참 거추장스럽네요. ㅎㅎ 뭐라 말해야 깔끔하지? 아무튼, 실내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색이 샛노랗게 나오는 경우가 있죠. 보통 노란 조명에서 찍어서 그런 경우가 많지만 실내에서 광량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고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런 사진의 색상을 포토샵을 이용해 좀 더 덜 노랗게 혹은 자연스럽게 바꿔 보는 방법을 알아 볼까요? (나 누구랑 대화하니) 사용한 포토샵 버전은 CS3입니다. 버전이 달라도 요령은 거의 같습니다. 샘플은 얼마전 글에 올렸던 리갈하이 스페셜의 캡쳐장면(링크)으로 해 보겠습니다. 영상으로 보면 별 문제될 게 없지만, 캡쳐로 보니 다소 노랗게 보이는군요. 이 배우의 이름은 아라가키 유이. 귀엽죠. 그리고, 잘 보셨으면 댓글 좀 남겨주세요. ㅋ 우선, 문제점이 뭡니까? 바라는 색..

    아이클라우드 메모 vs. 구글 노트

    아이클라우드 메모 vs. 구글 노트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iCloud 계정에 '메모'를 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동기화 되는게 보인다. 진짜 여기서 쓰면 다른 기기에서 뿅하고 나타나는 수준. 하지만, Gmail을 메모 동기화 서비스로 이용할 경우 시차가 발생한다. 아이클라우드는 거의 실시간인 반면, 구글은 약간 느린다는 소리다. 하지만, 엄청 느린 건 아니고 그래봐야 1분 미만 수준이다. 그럼, 뭐하러 구글을 이용하는가 하면. 구글을 이용할 경우엔 컴퓨터를 할 때 지메일로 들어가서 Notes 항목을 보면 자신이 작성한 메모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Cloud도 메모를 볼 수는 있지만, iCloud.com 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구글처럼 거의 늘상 로그인하는 사이트에 비하면 아이클라우드 닷컴은 몇몇 특정한 일을 위해서만 들어가야 하니까..

    교토 맛집 추천

    음.. 생뚱맞지만 교토에 있는 맛집을 추천할까 한다. ㅋㅋ 누가 가겠어. 작년 교토 여행에서 청수사에 갔다가 버스를 잘못 타는 등의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던 중 마치 마법에 이끌리듯 들어간 술집. 그냥, 아무데나 가자고 해서 들어간건데 사람이 버글버글 줄서서 먹는거에 놀라고, 맛에 두번 놀라고. 메뉴는 대부분 철판요리 위주인 것 같은데,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라 더욱 신선했다. 가게 이름은 차바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chabana.com/ 대충 이런 음식입니다. 동영상 보기 동영상 보기 가게 위치를 링크 하려고 보다보니.. 구글 지도에선 가게 내부까지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 대박. 한번 둘러 보시고 분위기를 대충 파악해 보세유. 위치는 JR 교토역에서 걸어서 5분 정..

    표트르 대제

    표트르 대제

    한 5년전인가… 같이 일하던 형이 나에게 표트르 대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다. 러시아의 왕이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배(Ship). 그 이후로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생겼지만 별달리 러시아에 대한 것들을 접할 길은 없었다. 그러던 차에 몇일전 받아 놓은 러시아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제목이 뭐였더라.. ‘피의 제국, 러시아’ 였나? 다른 부분은 흥미로웠지만 유독 표트르 대제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고 매력적이었다. 러시아의 왕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러시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직접 해외로 유학을 떠나고, 왕의 신분을 숨긴채로 다니기도 하고, 직접 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등.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삶을 살다간 것이었다. 물론, 그것도 돈과 권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지만 그런 것들을 가..

    알베르트 슈페어의 건축물

    알베르트 슈페어의 건축물

    ‘사진으로 읽는 세계사 2권 나치즘’ 편에서 우연히 알게 된 건축가. (위키피디아) 1905년 만하임의 자유주의적 전통을 지닌 집안에서 태어남. 아버지의 뒤를 따라 건축을 공부했고 카를스루에와 뮌헨, 베를린의 대학들에 다님. 히틀러의 연설 기술에 매료되어 1931년에 독일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과 돌격대에 가입. 1933년부터 정권의 대중 집회에서 사용될 안무를 계획하고 조직하는 과제를 떠맡음. 히틀러는 그의 조직 기술과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그에게 베를린의 새로운 수상 집무실과 당 대회가 개최되는 뉘른베르크 지역의 설계 업무를 위임. (후략) 이 사람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오늘 책에서 본 게 전부지만 시대를 잘못 만났을 뿐 그 나름대로는 꽤 훌륭한 건축물들을 지어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사람의 입장에서..

    '오즈의 마법사’ 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오즈의 마법사’ 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1896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브라이언의 고향인 네브래스카는 사우스다코타주와 나란히 붙어 있는데, 두 지역의 경제구조와 주민정서는 매우 비슷했다. 그래서 사우스다코타 주 지방신문의 발행인인 프랭크 바움Frank Baum은 독자들과 함께 브라이언을 열렬히 지지했다. 하지만 신문 발행이었던 그가 특정 후보를 공개리에 지지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었기 때문에 『오즈의 마법사』라는 동화를 지어 신문에 연재하였다. 이 동화는 캔사스 주(미국 영토의 중심. 미국의 서민층)에 사는 도로시라는 여자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토네이도(미국 사회의 혼란)에 휩쓸려 어딘지 알 수 없는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도로시가 도착한 곳은 오즈(무게단위 ‘온즈’ 의 약자. Oz)라는 동네였는데, 여기서 길을 잃..

    창조적 글쓰기 P.16

    한 사진작가 지망생이 자신이 찍은 최고의 사진들을 한 자루씩 들고 명망 높은 노사진작가의 자문을 구하러 해마다 찾아왔다. 해마다 그 노작가는 사진을 살펴보고 그것을 형편없는 사진과 괜찮은 사진, 두 더미로 나눠서 쌓으라고 지시했다. 해마다 노작가는 풍경 사진 한 장을 형편없는 사진 속에 넣었다. 마침내 그가 젊은 지망생에게 한마디 했다. “자네는 매년 이 똑같은 풍경 사진을 가져오고 나는 매년 그것을 형편없는 사진 속에 넣고 있네. 그런데 자네는 왜 그 사진을 그렇게 마음에 들어 하는 건가?” 젊은 지망생이 대답했다. “그걸 찍으려면 산을 올라가야만 하거든요.”

    일첸코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

    일첸코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

    남부 전선에 배속된 러시아 부대를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의 일첸코 교수. Professor Ilchenko of the Moscow Conservatoire plays the violin for Russian troops posted to the southern front. © Anatoli Garanin/Magnum 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