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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 윌리엄스가 가다니..

    로빈 윌리엄스가 가다니..

    Robin Williams 1951 – 2014 참 좋은 영화 많이 찍으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시다니 참 안타깝다. 가끔 이런 소식 들릴때마다 내가 나이를 먹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자전거

    내 자전거

    내 자전거. 색상은 진한 카키라고 해야 되나. 이런 걸 시티형, 도시형이라고 하는 거 같더라. 여성용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안장하고 핸들을 잇는 축이 저렇게 파여있으면 여성용이란다. 치마를 입었을 때 타고 내리기 편해서라나? 일본 여행 갔을 때 이런 형태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추억이 있어서 이런 걸 택했다. 이런 자전거의 장점은 바퀴가 대체로 크고, 허리가 똑바로 서기 때문에 승차감이 편해서 룰루랄라 다니기엔 정말 편안하다는 것. 다른 짓 하면서 다니기가 참 편하다. 휴대폰을 본다거나 물을 마신다거나. 특히, 노면이 고른 평지에선 쭉쭉 아주 편하게 나가는 맛이 있다. 근데, 우리나라에선 이런 자전거는 좀 별로같다. 대부분의 보도블럭이 울퉁불퉁해서 쇼바(쇽 압소버)가 없는 이런 형태의 자전거는 엉덩이가 많이..

    여름의 하늘

    여름의 하늘

    사실 돌아다니지 않고 경치만 구경할 생각이라면 여름도 나쁘지 않다. 습한 공기 때문에 시야가 좋고, 구름도 풍성하고 나무들도 죄다 녹색이다. 에어콘 켜 놓은 사무실에서 보니 괜찮은 경치지. 저 속에서 돌아 다니면 둘러볼 생각도 안 했겠지.

    나에게 최고의 3D 영화는?

    나에게 최고의 3D 영화는?

    문득 생각난건데 나에게 최고의 3D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였다. (솔직히 3D 영화는 몇편 안 봤지만..) 처음에 동물원을 비추는 장면과 그 수영선생이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꿈을 꾸는가 싶었고, 나중에 바다에서 고래가 튀어 오르고, 날치가 날아가는 장면에선 신비함과 황홀함을 맛보았다. 단순한 입체감이 아닌 생생한 경험의 확장. 그것이 3D 영화의 숙제렸다.

    최악의 노트북 도시바 새털라이트 C850

    최악의 노트북 도시바 새털라이트 C850

    내가 여태까지 써 본 노트북의 갯수는 대략 5개쯤 된다. 잠깐 써본거 말고 대략 몇달 이상씩 써 본 것만. ​ 그 중에서 최악은 제목에 써 있는 도시바 새털라이트 c850. (Toshiba Satellite) 풀네임은 Toshiba 새틀라이트 C850 PSC74K-02C003 라네. 왜케 복잡하냐고? 저 모델명에서 psc74k 만 쳐도 몇종류가 더 나온다. 모르긴 몰라도 c850 에서 갈라지는 모델만 20개쯤 될 것 같다. 미친놈들. ㅋㅋ 아, 가격은 32만원 정도 줬다. (램 추가랑 뭐랑 해서 5만원 정도 추가, OS 미포함) 참고로 나 일본 안 싫어한다. 좋아했으면 좋아했지. 제품만 좋으면 국적은 아무 상관이 없다. (그리고, 솔직히 요새 중국에서 안 만든 게 뭐가 있남?) ​ 첫번째 고장은 액정이었..

    산책

    산책

    자기네 집 앞이라고 터줏대감 행세 하려 하지만, 잡스에겐 털릴 뿐 ㅋㅋ

    잡스

    잡스

    산책 하던 중에..

    파이널판타지 13 플레이 소감.

    파이널판타지 13 플레이 소감.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후기를 남겨 본다. 현재 대략 7시간 정도 플레이 해 봤다. 그리고, 안 할 생각이다. 장점은 그래픽이 좀 좋다는 정도. 근데, 내 취향은 아니다. 대체로 모든 것들이 정신 사나움. 단점은.. 말로만 듣던 1자식 진행.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7시간 하면서 길을 못 찾아서 헤매본 적이 없다. 왜냐고? 길이 한개 밖에 없거든. ㅋㅋㅋㅋ 진짜로 직진하다가 -> 이벤트 발생 -> 주인공들끼리 대화 나눔 -> 조금 가다가 -> 전투의 무한반복이다. 직진만 하는거야 조금은 환영한다. 왜냐면, 난 바쁜 사람이니까. ㅋㅋㅋ 별로 재미도 없는데 길까지 헤매게 만들면 기분이 좋겠는가!!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다. 1자로 되어 있어서 재미가 없는건지, 재미가 없으니까 1자가 용납이 되는건지. 아무튼..

    캐논 70D Wi-fi 전송 기능을 써 보고

    캐논 70D Wi-fi 전송 기능을 써 보고

    캐논 70d에는 와이파이 기능이 있다. 이게 뭐냐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 휴대폰으로 바로 -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경우엔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 하겠다. 아이패드로 전송 시켜서 아이패드로 바로 사진을 볼 수도 있다는데 그건 아직 테스트 안 해 봄. 우선 테스트 샷. 70d + 50.8 렌즈. 모델은 우리 강아지 잡스. ㅋ 원본을 보려면 사진 밑에 있는 주소 클릭. https://www.flickr.com/photos/madeinfinger/14446842502/in/photostream/ https://www.flickr.com/photos/madeinfinger/14447075664/in/photostream/ 테스트로 막 찍으거니까 태클은 정중히 ..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표지가 멋지다. 트루 디텍티브 느낌.) 나는 어떻게 그을 쓰게 되었나..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책 제목이다. 레이먼드 챈들러(Raymond Chandler, 1888~1959) 라는 작가가 쓴 편지들을 엮어서 만들어진 책이다. 그는 주로 하드보일드 추리물을 써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내가 읽어본 건 없다. 아무튼, 하드보일드 추리물의 3대 거성 중 한명이라고. ​ ​그의 책을 한권도 안 봤고 전혀 알지 못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솔직히 큰 재미는 없었다. ​ 책 제목은 뭔가 글쓰기 방법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론 그런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편지' 정도면 적당할 듯.​ ​ 여기엔 이 책에 실린 편지 중에서 가장 짧은 글 하나만 옮겨둘까 한다. 여자를 사랑하는 법 (역자가 붙인 제..

    벌꿀 아이스크림

    벌꿀 아이스크림

    어제였나? 어떤 벌꿀 아이스크림 가게를 지나가다가 손님이 아무도 없는 가게에서 홀로 일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주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딱 봐도 뭔가 초조하고 불안해 보이더라. 장사가 안 되어서 겠지. 예전에 나 가게 할 때 생각나서 웬지 짠하기도 하고.. 쩝. 아무튼, 먹거리 X-file 에서 벌꿀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다룬 뒤에 해당 업계는 그야말로 제대로 멘붕을 겪는 것 같다. 벌꿀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에는 어김없이 '우리는 토종꿀을 사용하며, 파라핀을 쓰지 않는다.' 는 안내가 붙어 있지만 그렇다고 손님들이 많진 않은 것 같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쯤 그런 가게들은 이영돈과 먹거리 x-file 을 욕하고 있겠지? 근데, 내가 보기에 벌꿀 아이스크림 가게의 문제점은 사실 꿀의 출처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