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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오브 어스2. 난 재밌었다.
이 게임은 정말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시작하기 전부터 아주 기대를 내려놓고 시작했다. 아마 그래서 더 재밌었는지도 모르겠다. - 일단, 1편의 경우는 내가 리마스터된 게임을 할 정도로 늦게 했었기 때문에 게임을 할 때 기준으로 그래픽이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2편은 확실히 매우 뛰어나다. PS4의 성능을 정말 극한까지 짜낸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수하다. - 액션이나 타격감도 꽤 좋았다. 조준 같은 것도 귀찮고 해서 자동조준으로 했더니, 게임 진행도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 스토리.... 스토리는 어땠냐면 난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1편의 조엘과 엘리의 관계에 많은 감동을 했더라면, 2편의 전개는 충격이었을 것 같긴 하다. 그런데, 난 1편의 이야기나 캐릭터가 그다지 와닿지가 않았다...
사진 찍을 때 흔히 저지르기 쉬운 10가지 실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Ansel Adams(풍경사진의 대가) 조차 실수를 거쳐 왔다. 그렇다면, 실수는 왜 생기는가? 대부분의 실수는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다. 여기에 많은 사진가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적어 본다. 이 사항들을 숙지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1) 흐린 사진 흔들린 사진은 대부분은 카메라의 흔들림 때문에 발생한다. 이것을 피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삼각대를 사서 사용하는 것이다. 삼각대가 없다면,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ISO를 높이도록 하고, 필름 카메라의 경우 감도가 높은 필름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셔터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 빠른 셔터 스피드가 빠를 수록 흔들림이 덜 발생하게 된다. 흔들림이 없는 사진을 위한 셔터스피드를 구하는 대략적인 방법은 1/렌즈의 조리..
블로그나 SNS에 글 쓰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818627 원제: Everybody Writes 글쓰기로 마음을 빼앗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쓰면 된다.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기만 하면 되나? 아니다. 요령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요령을 알려 주는 책이다. 총 71개의 원칙(Rule)을 통해서 어떻게 글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지 알려 준다. 단, 소설이나 문학을 위한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런 거라면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같은 책을 권한다. 주로, SNS나 블로그, 이메일 등에서 본인의 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대체로 검증된 선에서 알려 준다. 달리..
무료 교육에서 유료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것에 대하여
이 블로그 시작한 이래로 계속 부정적인 글만 적고 있는데... ㅋㅋㅋ 앞으로도 이 기조는 쭉 가지 않을까 싶다. 미디어 교육 현장에 가 보면 대부분 유료 프로그램을 다룬다. 사진이면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영상이면 프리미어프로, 파이널컷. 이런 식이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프로그램을 살 생각이 없다. 전혀! 간혹, '이미 쓰고 있는데 더 잘 하고 싶어서' 같은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 숫자는 매우 적다. 즉, '수강생들이 교육 이후엔 사서 쓸 일이 없는 프로그램을 가르친다.' 그럼, 수강생들의 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A. 프로그램 좀 주시면 안 돼요? B. 무료 중에선 좋은 거 없어요? C. 너무 어려워요... 좀 더 쉽게 하는 방법 없어요? 대충 이런 것들이 있다. 이에 대해..
인생네컷 같은 즉석사진관 창업. 과연 전망있을까?
전에 사진관련 수업을 했을 때 수업을 들으러 온 수강생 중 한 분이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인생네컷 창업을 고려중인데 전망이 어때요?' 그 분은 사진의 '사' 자도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어디서 이런 사진수업이 있다는 걸 들으셨는지 일단 사진에 대해서 좀 배워 보고 창업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중이신가 싶었다. 내가 해당 사업을 해 본 적이 없으니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내가 생각하는 점들을 적어 볼까 한다. 우선, '인생네컷' 을 비롯하여 '하루필름', '포토이즘' 등이 유명한 것 같다. 내가 모든 인스턴트 사진 체인점을 다 이용해 본 건 아니지만, 몇 군데 가 보니 패턴은 얼추 비슷하다. 1. 옛날에 유행했던 스티커사진과 비슷하지만 카메라가 DSLR로 바뀌었다. 좋은 화질을 위해서 ..
최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가 겪었던 일들
1.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 있는데 한 노인이 와이프를 카트로 밀고 지나갔다. 비켜 달라고 하면 비켜 줄텐데, 그냥 카트로 몸을 밀었고 바지가 더러워 졌다. 나도 살짝 건드리긴 했는데 세게 안 민걸 보면, 성별과 덩치 봐 가면서 밀고 다니는가 보다. '니가 그 자리에 서 있으니 난 밀었을 뿐이다' 라는 심보가 참 고약하다고 생각했다. 2.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한 할머니에게 뭐라뭐라 하길레 뭐라고 하는지 잘 들어 보니 '페트병에 음료수 담아 가시면 안 돼요~~' 할머니가 가는 곳을 바라 보니 할아버지랑 둘이 와서 페트병에 담아 가는 중. 여기... 약수터입니까? ㅋㅋ 직원이 뭐라 해서 좀 그랬는지.... 컵 모아둔 곳(쓰레기)에서 컵을 빼서 거기에 음료수를 담아서 마신다. 날도 더운..
밀리의 서재. 몇주간 써 보며 느낀 점.
어차피, 책 많이 보는 분들은 사서 보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보죠? 그래서, 유료대여 시스템인 밀리의 서재는 이들과는 좀 겹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냥, 무제한 도서대여점으로 생각하면 편한 것 같아요. 없는 책이 많다? 이건 오히려 책을 엄선해서 '적게' 보는 분들이나, 주로 사서 보는 분들이 가질 불만 같달까요? 어차피, 책 좋아하는 분들은 밀리도 하고 책도 사서 보는 것 같긴 합니다만.. 서점에 가면 책이 무진장 많아 보이는데 사실 범위를 좁혀서 골라 보면 의외로 적습니다. 가령, '투잡' 이런 거에 꽂혀서 관련 도서를 찾아 보려고 해도 볼만한 건 극소수거든요. 그러니, 밀리에 도서 구비 목록이 적을 순 있어도.. 최소한 관련 분야 도서를 돈 걱정없이 두루 살펴 보다 보면, 정말 봐야 될 책이 무엇인..
미디어 교육 시장에 대하여
미디어 교육 시장이 어느 정도 규모일 것으로 추측하는가? 난 잘 모르겠다. 그냥, 내 경험으로 미뤄 보면 분명히 크진 않다. 왜냐면, 돈을 주고서라도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야 시장이 형성되는 것인데, 내가 교육했던 수강생들이 과연 돈을 내더라도 배울 생각을 했을까 생각해 보면.. 글쎄?? 우리는 주로 어느 때 배움에 돈을 쓰는가?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경우 그것이 나에게 경제적 이득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 인생에 큰 변화를 원하는 경우 자아 실현을 원하는 경우 독학으로 열심히 해 봤지만, 넘을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싶은 경우 이 정도가 있지 않을까? 미디어 교육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원 같은 경우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미디어를 활용하고, 그것을 통해 자아 실현을 하고, 커리어의 전환 ..
'그레이맨' 재미있나요?
긴장감 제로.. 뭔가 치열하고 바쁜 것 같은데, 하나도 긴장이 안 되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정신이 없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딴 나라로 이동을 해대는 통에 집중이 힘들다. 그냥, 한 나라로 해도 별 무리 없었을 것 같다. 영상감독의 장기자랑을 보는 듯 했다. 내용하고 어울리게 효과를 써야 효과가 있지... 드론은 적당히 날리는 게 좋겠다. 라이언 고슬링의 매력으로 끌고 가는 것도 실패. 블레이드 러너 느낌으로 시작하나 했더니, 드라이브 느낌으로 갔다가 마지막엔 라라랜드 느낌까지 났다. 아우디 A7 아깝다 ㅠㅠ 아나 데 아르마스. 이렇게 허비해도 되나? 수잔 브루어는 뭐가 그렇게 화가 나 있는가? 그래도 '케이트' 보단 나았다. 케이트만 안 보면 된다. 넷플릭스 영화는 재밌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교훈을 ..
스시 장인: 지로의 꿈 (2011)
일본의 한 스시 장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특별한 재미는 없지만 한 사람의 삶과 일에 대학 철학을 마치 한권의 책처럼 펼쳐보는 재미가 있다. 2011년 경에는 이 정도 퀄리티의 다큐는 극장에서 개봉을 하거나 인디영화가 되었겠지만, 이제 이 정도 수준의 다큐는 넷플릭스에서 제법 흔하게 볼 수 있다는 데서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아무래도 2022년인 지금 보기엔 화면의 퀄리티나 연출 면에서 크게 점수를 주긴 힘들지만, 웰메이드인 것은 분명하다. 1인에 3만엔 짜리 스시. 나에게 기회가 있다면 그 돈을 지불할 것인가? 참 여러번 생각해 본 질문이다. 다큐에서도 잠시 나오지만 요즘은 회전초밥 전문점처럼 싸게 스시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 생선의 수도 줄었겠지만, 스시에 대한 가치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뮌헨: 전쟁의 문턱에서'
1.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2. 1917의 주연배우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3. 히틀러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급 싱크로율이 안 좋았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ㅋㅋ 히믈러 나오고, 괴링, 괴벨스는 나왔나 모르겠네요. 4. 전쟁 직전 독일의 분위기가 아주 잘 그려졌습니다. 2차 대전 직전의 독일 분위기를 압제와 공포, 감시 이런 이미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뒤에선 그랬을지 몰라도 사회 자체의 분위기는 아주 활기차고 희망적이었다고 하죠. 그런 느낌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5. 체임벌린 총리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바꿔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교황' 에서 받았던 느낌하고 비슷하네요. 6. 영어, 독일어가 병행됩니다. 브리티쉬 악센트..
'노르웨이의 숲' 을 다 보았다.
이 책 드디어 다 봤다. 1987년 작품이니 거의 35년 전 작품이구나. 주인공 와타나베 여주인공 나오코 여주인공의 나이 많은 친구 레이코 대학교 친구 미도리 이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원래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 이라고 하는데 실은 이 조차도 '노르웨이산 가구'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비틀즈의 'norwegian wood' 라는 노래도 실은 그렇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도 아니라고는 하는데, 그게 뭐 중요하겠는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양한 음악과 오브제와 패션 아이템, 음식, 풍경 묘사를 통해 독자를 그 세계에 데려다 놓고선 아주 건조하게 세상을 보여준다. 심지어, 섹스마저도 그렇다. 사실, 그래서 더 좋다. 문체로만 보면 거침이 없는데,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말들은 아주 정제되어 ..
aescripts + aeplugins manager app
AE Scripts의 스크립트를 간편하게 설치하기 위한 매니저 프로그램. 아래의 링크로 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https://aescripts.com/learn/aescripts-aeplugins-manager-app/
묵직한 갱스터 영화. 아일리시맨.
일단 배우부터 조 페시,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어떤 말이 더 필요하겠냐마는 스토리도 꽤 재밌군요. 미국의 시대상을 잘 버무린 갱스터 무비입니다. 우리나라 영화로 치면 '범죄와의 전쟁' 과도 살짝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찰진 느낌은 많이 약합니다. 웃음기도 전혀 없고 묵직하달까요. 개인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구성방식도 좋았습니다. 현재-과거-현재-과거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CG기술로 인물들의 나이를 자유자재로 표현했더라구요. 다만, 원체 나이들이 많이 드신 상황이라.. 젊게 하는 데도 한계는 있어 보입니다. 이제 살아 생전 이분들이 뭉치는 영화를 다시 볼 수는 없을 것 같군요. 로버트 드니로 : 1943년 8월 17일 (77세) 알 파치노 : 1..
'소피: 웨스트코크 살인 미스터리' 후기
장르 : 다큐 분량: 총 3편 1편 세상이 뒤집혔다. (49분) 1996년, 크리스마스 직전의 어느 날. 한 프랑스 여성이 아일랜드의 집 근처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외지고 목가적인 동네, 범죄와는 거리가 먼 지역. 온 마을이 충격에 빠진다. 2편 용의자 (51분) 수사가 가열되고 추측이 난무한다. 그리고 뜻밖의 의혹이 생긴다. 이 사건에 대해 첫 번째 기사를 쓴 남자, 의외로 많은 정보를 가진 지역 기자. 피해자 이웃에 사는 그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3편 정의 (64분)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이상하게 흐르는 사건. 용의자는 여러 차례 체포됐다 풀리고, 중요한 진술은 철회된다. 경찰이 부패했다는 주장도 인다. 그리고 드디어 프랑스에서 재판이 열린다. 1편은 피해자와 사건에 대해 주로 다루..